한국 주식은 화요일에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화는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1.29포인트, 0.28% 상승한 4,117.32에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3억8천만 주, 13조3,600억원 규모로 보합권을 형성했으며,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앞질렀다. 하락 종목은 656개, 상승 종목은 216개였다.
전날 밤 미국 주요 지수는 기술주를 주도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올랐으며, S&P 500은 0.64% 상승했다.
“AI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외국 자본이 다시 시장으로 흘러들어 코스피가 발판을 넓혔다”고 신한증권의 이재원 애널리스트가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주를 매수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수액 9550억원과 35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2700억원을 매도했다.
기술 대기업 삼성전자는 0.9% 상승해 111,500원을 기록했고, 반도체 제조 경쟁사 SK하이닉스는 0.69% 상승해 584,000원을 나타냈다.
조선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화와 협력해 새로운 해군 전함을 건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특히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12.49% 급등해 123,400원을 기록했고, 경쟁사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각각 3.7%와 3.23% 상승해 533,000원과 432,000원을 보였다.
방위산업 대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8% 상승해 900,000원을, 보험사 삼성생명은 2.25% 오른 163,9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선도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0.39% 하락해 388,000원을 기록했고, 국영 한국전력은 1.43% 하락해 48,350원을 기록했다.
대표 자동차 제조사 현대자동차는 0.69% 하락해 287,000원을, 자매 브랜드인 기아는 0.74% 하락해 120,200원을 나타냈다.
3:30 p.m. 기준 원화는 달러당 1,483.6원으로 거래됐으며, 직전 세션의 종가 1,480.1원 대비 0.24% 상승했다.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이번에 마감가가 올랐다. 3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3.6기초포인트 하락해 2.963%를 기록했고, 벤치마크인 5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0.3기초포인트 하락해 3.242%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서울 주식, 외국인 매수에 AI 우려 완화로 3일째 상승
Min-jae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