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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은 워싱턴과의 후속 무역 협상에서 한국에 더 유리한 위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발언이 금요일 나왔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지정학 및 외교정책 부문 회장인 빅터 차는 서울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히며, 한국 노동자들의 대규모 구금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차는 “현대차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시의적절하지 못하고 창피한 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이 더 나은 투자 협정과 같은 무언가를 얻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국무부 차관 크리스토퍼 랜다우의 방문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비자 제도 도입에 대한 협상 개시를 트럼프의 상황 신속 시정 시도로 읽었다고 언급했다.
차는 “트럼프가 한국을 위한 특별 비자 협정을 협상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추구하는 반이민 정책과는 완전히 상충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또한 차는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트럼프의 참석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의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덧붙인 또 다른 가능성으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추정도 있다. 이는 트럼프가 APEC 정상회의를 둘러싸고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가리켰다.
그는 “그것도 또 다른 가능성일 수 있다. 트럼프는 그런 아주 화려한 뉴스 이벤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차는 워싱턴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트럼프가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 없이 평화 협정에 동의한다면 그것은 사실상 목표를 포기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에 대해서도 차는 이 관계가 냉전 시절보다도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기술을 제공하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러시아가 북한이 핵잠수함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그것이 끝”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한국이 양측을 분리하기 위한 정책 도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북한에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북한이 러시아와 더 가까워질 뿐이라는 것이 차의 결론이었다.
carrots를 제공한다고 해도 “그들은 당근을 다 먹고 나서도 러시아의 지지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차는 말했다.
차는 금요일에 국제경제연구소(IGE)와 우리금융그룹이 주최한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 중이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