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소, 제한된 수소충전 인프라에도 주목받다

2025년 10월 16일

현대차 넥소, 제한된 수소충전 인프라에도 주목받다

 

현대자동차의 넥소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수소 연료전지 승용차로서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최근 석 달간 매달 1,000대 이상 팔려, 제한된 충전 인프라 속에서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는 “全신형” 넥소를 3,493대 판매했다고 화요일 밝혔다. 그중 7월에는 1,001대, 8월에는 1,203대, 9월에는 1,289대였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단일 월 판매가 1,000대를 넘은 처음 있는 일이다. 최신 버전은 이미 출시 첫 해에 팔린 727대를 넘어섰다. 

 

 

성능과 디자인의 업그레이드가 수요를 촉발했다. 새 넥소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를 72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는데, 이는 이전 모델의 609킬로미터에서 18% 향상된 수치다. 모터 출력은 150킬로와트로 상승해 시속 0에서 100킬로미터까지의 가속 시간도 9.54초에서 7.8초로 단축됐다.

 

또한 현대차는 넥소의 외관을 새롭게 다듬어, 구형 모델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벗어나 회사의 초창기 차인 포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바꿨다.

 

정부 보조금도 이 차의 판매에 큰 역할을 했다. 기본 트림인 Exclusive의 시작가는 7,643만 원이지만, 서울에서 적용 가능한 전액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제 매입가가 4,703만 원으로 떨어진다. 이는 중앙정부의 보조금 2,250만 원과 도시 보조금 700만 원을 합친 금액이 적용된 결과다.  

 

The interior of Hyundai Motor's "all-new" Nexo [HYUNDAI MOTOR]

 

최대 보조금 3,750만 원이 적용되는 지역으로는 포항, 경상북도 북부, 전라남도 여수 등이 있으며, 이 경우 가격은 3,893만 원으로 떨어진다.

 

이 같은 가격 책정으로 넥소는 32,700,000원에 시작하는 하이브리드 패밀리 세단인 투싼 하이브리드, 그리고 39,640,000원인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같은 가격대에 있게 된다. 또한 서울에서 보조금을 적용받은 전기 SUV인 기아의 EV5가 42,930,000원에 형성된 것과도 맞먹는다.

 

넥소는 현대의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연간 약 15,000대, 즉 월 약 1,250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의 전체 생산 쿼터는 이미 매진되었으며, 지금 주문하는 고객은 내년 상반기에 차량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역 내 정부가 이미 수소차 보조금을 소진한 경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 이 경우 배송은 2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은 여전히 큰 장애물로 남아 있다. 화요일 기준으로 국내에는 231개의 수소 충전소만 운영되고 있어, 전국에 약 43만 대의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상황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서울에는 등록 차량 3,376대에 대해 수소 충전소가 고작 9곳에 불과하다.

 

“넥소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정숙성과 주행 성능 면에서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라고 대덕대학교 미래 자동차 공학 교수 이호근은 말했다. “하지만 수소 충전소의 부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서울 같은 도시에는 24시간 충전이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BY KIM HYO-S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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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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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