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소기업(SME)은 올해 상반기에도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7개 분기 연속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과 중고차에 대한 수요 증가 덕분이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의 중소기업 수출액은 총 567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수출을 진행한 중소기업의 수는 사상 최초로 78,655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장품과 중고차가 수출 증가를 이끌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상승하면서 39억4천만 달러에 달했고,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새로운 기록이다.
“한국의 뷰티 제품들은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는 물론, 온라인 마케팅의 강세 덕분에 계속해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라는 한 중소기업청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
그는 또한, “한국은 미국과 일본으로의 화장품 수출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재계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형 화장품 회사들이 같은 기간 동안 7.3%의 수출 감퇴를 경험한 반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은 19.7% 상승하였다.
신흥 시장도 성장세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 중국과 같은 기존 수출 대상국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문 역시 크게 성장하여, 73.7% 증가한 39억2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주로 중동과 UAE를 중심으로 한 중고차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이다.
미국 시장, 역대 최고 기록 경신
한국의 중소기업 수출에서 미국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93억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소기업청은 이 수출 증가의 배경에 대해, 미국 바이어들이 관세 인상 가능성을 대비하여 미리 재고를 확보하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분석한다.
상위 10개 수출 대상국 가운데 6개국, 즉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만으로부터의 수입도 15억8천만 달러에 달하였다.
반도체 장비, 반도체, 정밀 화학 재료 등의 수출은 각각 82.5%, 25.5%, 173.7%로 급증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조가 수출 확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베트남은 계속된 수출 감소세를 보여, 2분기 연속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하락하였다. 이 나라에서는 10대 품목 중 9개 제품(반도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의 수출이 감소하였다.
온라인 판매,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은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상반기 총 5억3천만 달러에 이르러 전체 온라인 수출의 77.1%를 차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화장품 온라인 판매가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2억9천만 달러에 달했다. 비전통 시장으로의 수출도 크게 증가하여, 영국으로의 수출은 180% 급증하여 2600만 달러에 이르렀고, 네덜란드로의 수출도 두 배 이상 늘어 16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온라인 수출은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수출업체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라고 중소기업청 글로벌 성장 정책 담당 이순배 국장은 말했다.
그는 또, “한국 화장품이 전체 중소기업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패션과 식품 등 한류(K-컬처)를 모티프로 한 다른 유망 제품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한국 중소기업은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과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라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