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테슬라 차량 등록 급증, 소비자 선호도 변화의 영향

2026년 02월 23일

2025년 테슬라 차량 등록 급증, 소비자 선호도 변화의 영향

 

테슬라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을 재편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외국 브랜드의 신규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어섰고, 이는 소비자 취향의 뚜렷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 급증은 독일과 일본과 함께 국내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강한 충성으로 잘 알려진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진 현상이다. 그러나 데이터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테슬라가 변화의 선두를 이끄는 한편 수입차에 대한 열정은 세대별로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이 드러난다.

 

한국자동차수입상사·유통협회가 발표하고 토요일에 분석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대와 30대, 4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가 가장 많이 구입된 수입 브랜드로 꼽혔다. 특히 30대 구매자들 사이에서 테슬라를 선택한 비율은 약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8%에 이르렀다.

 

반면 5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3위로 내려앉아 독일 브랜드인 Mercedes-Benz와 BMW에 뒤처졌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4위로 떨어져 렉서스에도 뒤처졌고, 6위로 꼽힌 토요타와의 차이는 단지 11대 차이밖에 되지 않았다.

 

연령대별 차이는 개별 모델 단위로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테슬라의 전기 SUV 모델 Y는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모든 연령대에서 수입차 중 최다 판매 차종으로 기록됐다. 그 이상으로는 선호가 갈렸다. 20대 구매자 사이에서 테슬라의 중형 세단인 모델 3가 2위를 차지했고, 30대는 두 번째 선택으로 모델 Y 롱 레인지가 꼽히며 — 이는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의 지배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40대와 50대 구매자들은 모델 Y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200 세단을 2위로 선택했다.

 

60대 소비자들 사이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달라졌다. 테슬라 모델 Y는 단지 4위에 머물렀다. 대신 최다 판매 차종은 도요타 프리미엄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세단인 렉서스 ES 300h였으며, 이는 한국에서 일본산 수입차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고 한때는 “강남 소나타”로 불리기도 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과 E200가 이었다. 테슬라 모델 3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The Lexus ES 300h [TOYOTA KOREA]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에서 59,916대를 팔아 수년 사이의 기록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2024년의 29,750대 판매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1.3%에서 19.5%로 급증했다. 비록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여전히 전체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의 수입차 시장 확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으로 테슬라의 기여가 널리 인정되고 있다.

 

세대 간의 큰 차이는 대부분 전기차 자체에 대한 수용의 차이를 반영한다. 작년 신규 등록된 모든 수입차 가운데 전기차(EV)의 비중은 34.6%였고, 30대의 구매자 사이에서 46.9%, 20대에서 44.6%로 40%를 넘겼지만 40대는 38%로 떨어졌다. 50대는 23%, 60세 이상은 14.7%로 급감했다.

 

업계 관측통은 이 추세가 부분적으로는 노년층의 친숙하고 입증된 차량에 대한 선호 때문이라고 본다. “과거의 화재 사건들로 인해 전기차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업계 한 소식통의 말이다. “시장 전체가 전동화로 전환되더라도, 많은 이들이 완전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에서도 패턴은 비슷하다. 미국의 Pew Research Center가 2023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49세 응답자의 42%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답한 반면 50~64세는 33%, 65세 이상은 고작 27%에 불과했다.

 

한국 남성과 여성에서의 구매자 간 차이도 존재했다. 남성의 경우 작년 가장 선호된 수입 브랜드는 테슬라였고, 그다음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볼보, 토요타 순이었다. 여성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볼보, 렉서스, 미니의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고, 기업용 차량 구입의 경우 순위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포르쉐, 볼보, 렉서스였다.

BY NA SANG-HY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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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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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