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에서 하락 감행 : 연말 내 Livret A 이자, 얼마 받을 수 있나

2025년 09월 30일

프랑스의 여름, 그리고 저금리 이야기. 한여름 뉴스보다 뜨거운 것은 바로 내 Livret A 이자가 줄어든다는 충격 아닐까요? 이번 연말까지 내 통장 속 이익, 얼마나 줄어들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Livret A와 LEP, 8월 초 금리 인하로 무엇이 달라질까?

프랑스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대표적 저축 상품, Livret A와 Livret d’Épargne Populaire (LEP). 해가 바뀌자마자 Livret A의 연 이율은 3%란 매력적인 숫자를 자랑했지만, 8월 1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예고된 금리 인하로 인해 이 두 상품에 넣어둔 돈의 수익률이 갑자기 시원하게~ 낮아지는 것인데요, 새로 입금하는 돈만 그런 게 아니라 이전부터 들어있던 돈도 동일한 영향을 받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고요? 연말까지 저축에서 기대하던 이익이 자동으로 감소한다는 슬픈 소식입니다. 새로운 금리는 새 입금은 물론, 기존에 넣어둔 금액 전체에 적용되어 계산됩니다. 이로 인해 한 해 마지막에는 예년보다 더 얇은 이자 내역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통장 잔고 확인할 때, 가벼워진 숫자에 심장이 철렁 한다면 그건 착각이 아닙니다.)

이자 계산의 함정 : “퀴엔자인 규칙”과 타이밍의 중요성

이자 계산은 독특한 방식, 바로 “퀴엔자인(quinzaine) 규칙”에 따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돈을 넣을 때마다 이자가 바로 붙는 게 아니라, 입금이 이뤄진 달의 첫째나 둘째 15일이 지난 뒤부터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떤 돈이든 손대지 않고 그냥 놔두더라도, 새로운 금리가 적용되는 즉시 기대 수익률이 바뀌게 됩니다.

이 원리를 알고 있으면, 금리 변경 전후에 전략적으로 돈을 넣거나 빼는 타이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집니다. 똑똑하게 움직이면, 그래도 이자 손실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마법은 아닙니다. 그냥 규칙의 활용이죠!)

실전! 얼마나 손해 볼까? 수치와 사례로 보는 변화

많은 이들이 금리 하락이 내 손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 합니다. 실감나게 비교해 보자면, 금리 인하 전과 후의 이자 수령액을 나란히 놓고 보면 됩니다. 특히 여러 수준의 저축액을 예로 들어가며 금액 차이를 표시한 표 같은 게 있다면, 한눈에 이해하기 쉬울 테죠.

  • 이런 표는 예측 손실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연도 중 입금과 출금이 언제 됐느냐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론 ‘손해’ 방향입니다.

즉, 8월 금리 인하 이후로는 모든 케이스에서 Livret A의 연이자는 뚜렷하게 감소하게 됩니다. (지갑이 살짝 더 가벼워질 각오를 하셔야 할지도요…)

LEP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비록 LEP 금리가 전통적으로 Livret A보다 높지만, 이번 8월의 금리 인하는 LEP 보유자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1만 유로(10,000유로)로 설정된 최고 한도까지 가득 채워둔 가입자라면, 올 한 해 동안 예전 금리와 바뀐 금리가 혼재된 상태에서 이자를 받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연간 이익에서 할인(직격탄!)이 발생합니다.

LEP : 계속되는 혜택, 그러나 주의점도…

LEP(Le Livret d’Épargne Populaire)는 본래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가정, 즉 연 소득이 매년 갱신되는 기준 이하인 분들에게 주로 열려 있습니다. 가입 조건은 엄격하지만, 가입자 수가 계속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세금 걱정 없는 수익률, 게다가 경제가 불안할 때 더 돋보이는 안전자산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때 LEP 자격을 유지하려면 세금 신고서의 소득 내역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혹시 규정이 더 엄격해진다면, 최대한 빨리 자격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LEP만의 높은 금리 혜택을 꾸준히 누릴 수 있으니까요!

비슷한 금액을 저축해도 LEP와 Livret A 사이 이자 차이가 수십 유로까지 벌어질 수 있기에, 해당 기준을 충족한다면 LEP를 우선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단, 자격 기준이 중요한 전제임을 잊지 마세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전히 대부분의 프랑스인은 Livret A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 개설이 쉽고
  • 소득 기준 등 제한이 전혀 없기 때문

입니다. 각자 연말까지 남은 기간, 또 8월 이후의 달라진 금리를 감안해 본인에게 맞는 선택지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Livret A의 보수적인 안전함, LEP의 알찬 수익률 사이에서 신중하게 저울질하셔야겠죠!

결론! 금리 인하, 놀랄 필요는 없으나 미리 챙겨두자
요약하자면, 여름을 타고 찾아온 금리 인하는 예금 상품의 매력을 약간 낮춥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 자체의 필요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내 상황에 맞게 신중히 따져보고, 바뀐 금리에 맞춰 똑똑하게 대처한다면 연말 이자 내역도 덜 서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내년엔 또 다른 뉴스가 지갑에 희망을 안겨줄지도 모릅니다!

Min-jae Lee

Min-jae Lee

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