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까지 감탄한 현대 Atlas 로봇, 축구를 주제로 한 캠페인에서 ‘고스트 라보나’ 트릭 선보여

2026년 06월 03일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년 FIFA 월드컵에 앞서 자사의 로봇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진행 중인 영상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형태로, 정교한 트릭 샷으로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요일 공개된 영상은 현대의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아틀라스가 이른바 “고스트 라보나(Ghost Rabona)”로 득점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로봇은 왼발로 슛을 흉내 내 수비를 흐트러뜨린 뒤, 서 있는 다리의 뒤에서 오른발로 공을 차 넣었다. 이 동작은 순간적으로 다리를 교차시키는 어려운 기술이었지만 로봇은 균형을 잃지 않았다.

 

 

이 영상은 현대자동차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다섯 편으로 구성된 시리즈 “축구 학교(School of Football)”의 일부다.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 그룹은 로봇공학이 오늘날 어디에 위치해 있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축구라는 매개로 보여주려는 의도로 캠페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로봇의 발놀림은 경기의 가장 큰 인물 중 한 명도 놀라게 할 만큼 설득력이 있었다.

 

수요일에 게시된 한 편의 영상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아틀라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Son Heung-min reacts to a video of Atlas [SCREEN CAPTURE]

 

“이거 진짜야? 보통 선수들보다 낫다.” 손흥민이 말했다.

 

현대차는 월요일부터 이 영상 시리즈를 하나씩 순차 공개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축구 전설들의 영상 연구로 시작해 기본적인 발놀림과 간단한 킥, 그리고 라보나를 배우는 아틀라스의 모습을 담았다. 라보나는 선수가 한 다리를 다른 쪽 다리 뒤로 교차시켜 공을 차는 기술이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야 성공에 이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영상들에는 컴퓨터 생성 효과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이 영상들에는 라스베가스에서 1월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아틀라스 개발 모델이 등장해 스스로 동작을 학습하고 그것들을 수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축구 동작을 수행하는 동안 균형을 유지하는 로봇의 능력은 인공지능 학습 능력과 인간의 움직임 모방 기술, 그리고 하드웨어 제어 시스템의 결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예로 해석된다.

 

Hyundai Motor Group's "School of Football" campaign video for its humanoid robot Atlas. [HYUNDAI MOTOR GROUP]

 

“이 캠페인을 통해 축구를 매개로 세계에 로봇공학의 미래를 흥미롭고 인간 중심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마케팅 부문장인 지성원(지성원) 이지성원이 말했다. 

 

“우리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접목한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아틀라스에 대한 낙관론을 주식 시장에서도 촉발했다. KB증권은 목요일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120만 원(미화 795달러)으로 대폭 상향했고, 핵심 자동차 사업이 둔화되는 가운데에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유지했다.

 

Hyundai Motor's humanoid robot Atlas performs a ″Ghost Rabona″ kick in the company's ″School of Football″ campaign, a five-part video series released ahead of the 2026 FIFA World Cup. [HYUNDAI MOTOR GROUP]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단연 지배적이다”고 KB증권의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자동차와 휴머노이드를 모두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도요타의 시가총액인 44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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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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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