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박람회가 부산과 한국에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프랑스 경제학자이자 전 대통령 자문인 자크 앙탈리가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목요일, 부산에서 열릴 2023년 세계 박람회 유치 국제회의에서 “이 박람회는 부산과 한국 모두의 미래에 빛나는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황금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되었으며, 앙탈리는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자신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 및 국내 여러 학자들과 함께 참석했으며, 박람회 유치에 관한 중요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부산 정부는 2014년부터 매년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유치 전략을 모색해오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개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박람회의 주제는 “우리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입니다.
이 자리에서 주요한 공감대는 부산이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모스크바와 로마와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제일스 비즈니스 스쿨의 디네드인인 마우로 F. 귀엔은 “부산은 첨단 인프라와 혁신적인 도시 운영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도시의 모범 사례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도시”라며, “전 세계가 연결되고 성장하는 도시이며, 무역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 제일스 비즈니스 스쿨의 디네드, 마우로 F. 귀엔. [스크린샷]](https://www.newstheone.com/wp-content/uploads/2025/07/1753745343_667_부산-2030년-최적의-도시-위원회-발표-및-변화-강조.jpg)
귀엔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부산은 한국의 남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서 고품질의 삶과 번영이 어떤 것인지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부산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산시장 박형준은 오늘날 세계가 큰 변화를 겪는 가운데, 부산이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류는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 등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류와 기술, 자연과 사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저개발국가에서 세계 12위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대표 도시이자, 과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상징적 도시”라고 설명하며, “선도적인 IT 기술로 글로벌 무역항의 허브가 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류의 미래를 향한 최초의 걸음이 바로 부산에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도시가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일차적 장소”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울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으며, 코로나 방역 규정으로 인해 현장 참석자는 50명 미만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약 4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회 김영주 위원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상, 이호정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