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추진 인터뷰: 부산의 비전과 노력

2025년 07월 12일

부산 2030 세계 박람회 유치 추진 인터뷰: 부산의 비전과 노력

다음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준비와 계획에 관한 기사입니다. 이번 기사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두바이 엑스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한국이 내년에 열릴 예정인 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부산은 다섯 개의 경쟁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모스크바, 로마, 리야드, 오데사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오데사와 모스크바가 유리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부산 역시 쉽지 않은 도전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현황과 의미

부산은 이번 유치전을 통해 단순히 글로벌 축제를 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유치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주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세계박람회는 국가의 통합과 공동의 목적을 확립하여 더욱 발전하는 동력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늘날의 세계박람회는 과거의 기술 전시를 넘어,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세계가 당면한 핵심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합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 특히 부산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한국이 전쟁 직후의 폐허에서 출발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경험과, 현재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원조를 제공하는 선진국의 위치에 올라섰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은 한국이 전쟁 후 재건의 시작점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 기술로 변화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회적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우리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항해하자)’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치가 성사되면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추진돼 온 경제적·문화적 노력이 결집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경쟁 도시와 차별화 전략

부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과 경쟁하는 데 있어서 인지도가 낮은 점이 가장 큰 도전입니다. 모스크바와 로마는 이미 세계적 수도와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부산은 대한민국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면서, 세계 최고의 항만 도시이자, 첨단 분야와 관광,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 2006년 APEC 정상회의, 2011년 제4차 고위급 회의, 2014와 2019년 ITU 텔레콤 세계 회의, 2015년과 201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2015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여러 국제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행사 유치 역량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 허브인 항만, 국제공항, 고속철도망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유라시아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매년 4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아시아페스티벌, G-Star 게임쇼 등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강한 소프트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BIE 회원국들에게 부산이 경쟁력 있는 도시임을 어필할 계획입니다.

부산 유치 테마와 차별화 포인트

부산은 “우리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로 항해하자”라는 주제로, 현시대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코로나19 팬데믹, 기술 격차,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중심에 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배려와 나눔의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긍정적·부정적 영향과 글로벌 불평등 문제를 함께 다루고자 합니다.

과거의 엑스포는 신기술 중심이었다면, 오늘날의 역할은 인류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입니다. 특히, 한국이 가진 과거 극복의 역사와 현재의 선진국 위치, 그리고 개발도상국 지원 경험은 이러한 주제와 잘 부합합니다. 부산은 한국 내에서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UN 평화유지군과 의료진, 구호물자가 오갔던 한때의 군사·인도적 활동지였으며, 한국이 수원국에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성장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부산은 빠른 기술 적응과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도시로서,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발전” 메시지에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경쟁 도시 대비 유치 전략과 강점

경쟁 도시들이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점을 고려할 때, 부산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도전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항만 도시이자, 국제 교통 허브, 첨단 융합 산업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로서, 글로벌 행사 개최 경험과 연계된 역량이 강점입니다. 2002년 아시안게임, 2006년 APEC 정상회의, 2011년 ITU Telecom World, 2014·2015·2019년 한·아세안 및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등을 유치한 경험은 부산의 글로벌 이벤트 운영 능력을 증명합니다.

또한 부산은 동서양을 잇는 교통의 관문이며, ‘한류’의 중심지로서 월드컵, 영화제, 음악 페스티벌 등 문화적 자산도 풍부해 유치 홍보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은 해외 유치 활동에서 부산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유치 이후 활용 계획과 부산 문화·관광 강화 방안

엑스포가 끝난 후, 부산은 건설된 시설들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라는 주제를 실천할 예정입니다. 일부 시설은 기후변화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며, 평화를 촉진하는 공간으로 남을 것이고, 또 다른 시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앞으로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계획도 진행되어, 엑스포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를 전 세계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부산은 과거 한국전 당시 유엔 평화유지군과 의료진, 구호인력이 파병되었던 포트였으며, 전쟁시 북쪽 귀환자와 고아들이 긴급 구호를 받았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이곳을 재개발하여, 도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휴식과 학습,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시설 활용은 부산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도시 성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의 진가와 글로벌 의미

두바이 엑스포 2020은 “사람 연결,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192개국이 참여하며 글로벌 경쟁의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운데 열린 이번 엑스포는, 첨단 기술, 문화, 예술, 디자인이 융합된 전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바이 엑스포는 대한민국이 차지한 파빌리온이 5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문화와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관람객을 유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국제적 행사들은 세계 산업·문화 발전의 척도이며, 호스트 도시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도모합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1928년 창립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100주년 기념이 되는 해에 열릴 예정으로, 역사적 의미도 큽니다. 이번 엑스포는 과거 일본이 1970년 오사카 엑스포와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산업과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한국이 대외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성장 전망

과거 오사카와 상하이 엑스포는 각각 일본과 중국을 글로벌 경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은 1970년 세계엑스포를 통해 전후 경제 성장을 과시했고, 중국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경제 무대 진입을 알렸습니다. 부산이 2030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이는 한국의 국제 위상 상승과 미래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제무역개발회의(UNCTAD)의 보고에 따르면, 부산 엑스포는 43조 원 수준의 생산유발효과와 1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5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한국은 이미 세계 7번째로 올림픽·월드컵·엑스포 등 세계 3대 글로벌 이벤트를 모두 치른 국가로서, 이번 엑스포는 첨단 산업, 문화, 관광, 무역 분야에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기업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경제적, 기술적 인프라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엑스포 기간 동안 국내 기업들이 브랜드를 홍보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 수 있도록 특별 전시관 운영,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부산이 세계를 향해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Min-jae Lee

Min-jae Lee

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