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와 반도체 주식의 급등이 올해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주요 요소였던 가운데, 남은 10월 동안 차익실현으로 인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가들이 목요일에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인포맥스의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월 1일에서 9월 30일까지 9% 상승했습니다.
반도체가 전반적 상승을 주도했고,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24.1% 상승했고, 경쟁사 SK하이닉스는 35.7% 뛰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에이츠 등 IT 주식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23.6%와 19.3%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이번 달 중 차익실현과 관세 리스크로 인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0월에 기술주 주가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습니다. 또한 10월에는 새로 출시될 IT 기기가 많지 않아 추가 모멘텀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가 말했습니다.
반도체 관세 부과를 둘러싼 워싱턴의 예고로 인한 불확실성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iM증권의 송명섭 애널리스트가 밝혔습니다.
관세가 실제로 언제 적용될지에 대한 정확한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서울과 워싱턴은 7월에 체결된 무역협정 아래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의 세부 사항을 두고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산 반도체 칩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선재로 칩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iM증권의 송명섭 애널리스트가 말했습니다.
“그 경우 반도체 관세가 발효되면 수요가 급락할 수 있습니다.”
Yonhap
애널리스트: 이번 달 코스피 기술주 랠리 둔화 전망
Min-jae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