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은 이번 달 처음 20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화요일 발표된 자료에서 확인됐다. 이는 길어진 추석 연휴로 인한 근무일 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01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같은 기간 지난해의 327억 달러와 비교된다.
이번 달 초에 길었던 추석 연휴로 인해 근무일 수가 10.5일로 줄었고, 작년 같은 기간의 12.5일과 비교해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는 지목됐다, 기관은 말했다.
전반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일 평균 수출액은 전년 대비 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기간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해 329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28억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목적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24.7% 급감해 42억 달러에 그쳤다.
심지어 일일 평균 기준으로도 미국으로의 수출은 10.3% 감소했다, 자료는 시사했다.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9.2% 감소해 6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47% 급증해 85억 달러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은 해당 기간의 총 수출의 28.3%를 차지했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포인트 상승한 비중이다.
9월에는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로 수출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해 659.5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3.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영향으로 이달 한국 수출 7.8% 감소
Min-jae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