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심리, 반도체와 부양책으로 10개월 만에 최고치… 한은 조사

2025년 10월 04일

9월 기업 심리, 반도체와 부양책으로 10개월 만에 최고치… 한은 조사

한국에서 이번 달 기업 신뢰 지수는 칩 제조를 비롯한 제조업 분야의 개선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설문 결과로 금요일 발표됐다.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종합 기업심리지수(CBSI)는 9월에 91.6으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국은행(BOK)의 자료에 따른 수치다.

이번 수치는 2024년 11월 91.8에 이른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되었으며, 연속으로 두 달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전반적인 경영 여건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측정하며, 100 미만은 비관론자가 낙관론자보다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제조업 종사자들 사이의 CBS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3.4로 9월에 마감했고, 비제조업 부문은 1.1포인트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Follow-up 미국 관세 협상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반도체를 주도하는 제조 부문이 다소 개선되었고, 특히 소매와 도매를 포함한 비제조 부문도 국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소비 쿠폰 및 기타 정책 조치의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0월의 모든 산업 전망은 3.3포인트 하락해 88.5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7월 말 서울과 워싱턴 간에 합의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제시된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양측은 합의의 세부 조항을 확정하기 위한 양자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 공식 합의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번 조사는 이번 달 초에 실시되었으며 3,298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그중 1,843개가 제조업체였다고 한은은 밝혔다.

Yonhap

Min-jae Lee

Min-jae Lee

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