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핀테크 사업 호조 속 분기 매출 3조 원 돌파

2025년 11월 08일

네이버, 커머스·핀테크 사업 호조 속 분기 매출 3조 원 돌파

네이버는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의 강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고 수요일 회사가 발표했다.

네이버는 사용자 서비스와 수익화 양쪽에 AI를 적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 1,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네이버의 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성장세는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으며, 검색 플랫폼이 1조 60억 원, 커머스가 9,855억 원, 핀테크가 4,331억 원, 콘텐츠가 5,093억 원, 엔터프라이즈가 1,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5.9%나 증가하며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그다음으로 핀테크가 12.5%의 증가를 보였다.

“AI와 다양한 쇼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화된 추천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 커머스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최수연 대표는 수요일 회사의 컨퍼런스콜에서 말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Smart Store) 플랫폼의 거래량은 3분기에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보다는 오픈 마켓 플랫폼에서의 커미션과 광고 수익을 우선시하는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이번에 6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0.9%에서 3.6%의 커미션을 적용하는 새로운 거래 수수료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검색이 바로 구매로 이어질 때에만 1.8%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넷플릭스와 우버 같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멤버십 혜택을 확대했고, Kurly와의 협력 및 N Delivery의 확장을 통해 물류와 배송 이슈를 해결해 왔다”고 최씨가 말했다.

검색 플랫폼은 여전히 네이버의 가장 큰 매출 원동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에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다가 2분기에는 5.9% 증가로 완만한 확대를 보였다. 커머스 매출은 이제 검색 플랫폼 매출의 93% 수준에 도달해 한때 거의 두 배에 달하던 격차를 좁혔다.

핵심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AI 기반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3월에 시작한 AI 기반 ‘AI Briefing’은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 머무는 시간을 20% 이상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최 대표는 말했다. “AI는 검색의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열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 AI Briefing의 검색 점유율을 20%로 확대하고 내년에 대화형 ‘AI 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봄에는 쇼핑용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이어 쇼핑과 예약 서비스를 위한 특화된 AI 서비스가 이어지며, 결국 외부 플랫폼과 연결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Dunamu와의 잠재적 합병은 Dunamu를 네이버 파이낸셜로 편입시키면서 네이버의 연결 재무성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며, 이 움직임은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블록체인 벤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3.8%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의 향후 확장 여지도 있다. 네이버는 향후 GPU 인프라를 확장하고 60,000대의 Nvidia GPU를 인수할 계획이다.

“올해 총 인프라 투자 규모는 GPU를 포함해 약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 김희철이 말했다. “GPU 투자는 미래 지향적 관점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위한 GPU-서비스(GPU-as-a-Service) 제공 등 매출과 직결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의 재무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공격적 투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Min-jae Lee

Min-jae Lee

제 이름은 이민재입니다. 서울에서 금융 분석가로 일하다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자 NEWS더원을 창립했습니다. 매일 한국 비즈니스의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