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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 부천, 부천시장 선거 판세 엎치락뒤치락 요동

'민주당 텃밭' 부천, 부천시장 선거 판세 엎치락뒤치락 요동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5.24 18:38
  • 수정 2022.05.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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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 "신발 끈 고쳐 매고 다시 뛰겠다" 비상한 각오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 "12년 민주당 독재 청산해 달라" 지지세 결집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와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가 요동치는 판세예측에 지지세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더원 DB)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와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가 요동치는 판세예측에 지지세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더원 DB)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6.1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엎치락뒤치락 요동치고 있다.

여·야 부천시장 후보와 선거캠프는 24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역 민심 등을 종합한 결과 "예측불허의 접전 양상"이라고 진단하고 초긴장하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돼 온 부천지역은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자 여·야 후보들이 더욱 긴장하며 초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요동치고 있다. 위기다. 부천은 당연히 민주당이 이긴다? 그런 선거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하고, 투표해야 이길 수 있다"고 지지세력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지지자 여러분들이 밭갈이 해 주셔야 이깁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에 절박함을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저도 신발 끈 고쳐매고 뛰겠습니다. 부천시민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 측은 사전투표일이 27일과 28일이어서 실제 선거운동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고 밤 늦게까지 거리 유세와 함께 명함배포를 하며 지지표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조용익 후보 측은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과 이미지에 걸맞게 연일 선거사무실에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조용익 후보가 24일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시민들을 만나 기념촬영읗 하고 있다. (사진=조용익 페이스북 캡처)
조용익 후보가 24일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시민들을 만나 기념촬영읗 하고 있다. (사진=조용익 페이스북 캡처)

지지자들 가운데는 청년, 소상공인, 노동자, 문화예술인, 약사, 택시기사, 장애인 등 세대와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는 것이다.

25일에는 부천시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인경 삼정지역아동센터장)과 부천시 태권도관장 모임(대표 김광종) 20명이, 부천시먹거리시민연대 회원들이 잇따라 조용익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서영석 부천시장 후보 측은 여론의 추세가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고 판단, "12년 민주당 독재 청산을 끝내자"며 지지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다.

서영석 후보가 24일 조경태 국회의원과 부천 중동시장을 방뭄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사진=서영석 선거캠프)
서영석 후보가 24일 조경태 국회의원과 부천 중동시장을 방뭄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사진=서영석 선거캠프)

서 후보는 이날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과 함께 부천 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합동유세에 나서는 등 유권자 마음잡기에 주력했다.

이 자리에는 서영석 후보와 평소 정치적 교류가 있어왔던 조경태 의원과 이음재 부천시갑 당협위원장, 서영석 전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최환식 부천시병 당협위원장 및 지역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원팀을 과시했다.

서 후보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어 오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빠른 일상회복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시장의 당선이 부천에 꼭 필요하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서 후보는 25일에는 윤희숙 전 의원,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북부역에서 집중유세를 통해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길리서치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부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가 47.0%, 조용익 후보가 43.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가 지난 13일~14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46.2%)가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41.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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