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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 “변화의 바람으로 새로운 서구 창출”

[인터뷰]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 “변화의 바람으로 새로운 서구 창출”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5.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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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발전위해 30여 년의 공직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 적극 활용
둔산 지구단위계획 조정·KT인재개발원 부지 개발·장태산과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등 3대 공약 제시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장호 기자)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장호 기자)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 지역 최대의 승부처인 서구청장을 놓고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민주당 장종태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지역의 중요성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양 당의 지도부와 주요 인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당 차원의 큰 지원을 약속하며 소속 후보의 당선을 위한 표심을 공략을 정도로 선거 후반부 들어 가장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서구청장 경쟁은 민주당의 아성에 국민의힘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시작됐지만,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별이고 있다.

또한, 현직 서구청장이었던 민주당 장 후보가 대전 시장 경선을 위해 1월 중순 사퇴했지만, 경선에서 패배 후 많은 잡음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결국 다시 서구청장 후보로 돌아와 ‘리턴설’이 나올 정도로 선거운동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자신의 이름처럼 ‘철모’를 쓰고 선거운동을 하는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를 만나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어봤다.

대전의 핵신지역인 서구청장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이다. 대전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청에서 부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23년간 고락을 함께한 대전을 등지고 세종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보인 지역 정치권의 무기력함이 출마의 가장 큰 동기가 됐다.

당시 이전을 막기 위해 부시장으로서 대안도 만들고 중앙부처와 청와대를 오가며 중기부의 세종 이전을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공무원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지역 정치인과 단체장들도 나름 목소리를 냈지만 결국 정부 정책에 끌려간 꼴이 됐고, 그 결과는 시민들의 상실감으로 돌아왔다. 제가 한 명의 시민이자 공무원으로서 느꼈던 비애감은 지난 30년 공직생활을 하며 겪은 어떤 상황보다 컸다. 이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의 무기력함을 느꼈고, 수동적인 임명직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선출직에 도전해서 이 상황을 변화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 후보의 구청장 도전을 위한 주요공약과 비전은?

서철모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서철모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저의 3대 대표공약은 ▲둔산 지구단위계획 조정 통한 층수 제한 완화 및 용적률 현실화 ▲KT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 AI, IoT 집적 4차산업 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및 기성동 생태관광 명소화이다. 재개발, 기업유치, 생태자원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3대 공약은 이장우 시장 후보 공약으로도 채택돼 당선 후 협력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둔산 지구단위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자면, 현재 둔산지구의지구단위계획 기준 신축 아파트는 25층으로 층수가 제한돼 있고 재건축 아파트는 15층은 20층까지, 20층은 25층까지만 확장이 가능하다. 또 국화아파트, 가람아파트 등은 국토계획법상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최대 300%의 용적률로 개발할 수 있지만, 둔산지역은 조례에서 용적률 한도를 250%로 제한하고 있다. 또 월평동의 경우 필지가 작아 합필을 통해 주차장 및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춘 상가시설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둔산지구단위계획 용적률을 300%로 조정하고, 용적률 및 고도(층수) 일괄 완화하겠다. 대통령 공약에 따라 30년 이상 공동주택은 정밀안전진단 면제 혹은 완화하고,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하겠다.

이외에도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개발, 흑석리역 신설을 계기로 남부권 대중교통 편의가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기성동 생태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명소화 공약도 반드시 추진하겠다.

경쟁 상대인 민주당 장종태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 대전은 민주당의 텃밭이다. 시장, 재선의 구청장,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이다. 이들은 이번에도 민주당을 뽑아 줄 것이라는 안도감 탓인지 규제 일색의 정부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구의 인구가 새어나가도, 정책적인 지지가 없어도 그저 방치만 한 채로 선거 때마다 지지만 호소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민주당의 서구청장 후보는 ‘시장선거 출마자’다. 현직 서구청장이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5개월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구정과 구민을 버리고 떠났다가 시장선거 경선을 통과하지 못하자 다시 돌아왔다. 역사상 유래에 없는 사태다. 구민을 기만한 행위를 구민께서 잊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신상품’과 ‘반품’ 중에 소비자들은 무엇을 선택하나! 유권자분들께서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시길 바란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서구 구민들이 바라는 점은?

서철모 후보가 철모를 쓰고 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서철모 후보가 철모를 쓰고 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선거운동 초반 ‘서철모’의 이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철모를 쓰고 구민들을 만났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고위공무원 생활만 했는데 벌써 정치인 다됐네.” 

공무원과 정치인은 다른 것 같지만 결국 같다고 생각한다. 5급에서 시작해 1급에 이르기까지 공직생활 30여 년간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체득한 것은 정치와 행정은 한 몸이라는 것이다. 정치인이나 행정가나 어떻게 도시를 가꾸고 구성원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 하는 고민은 같더라.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에 첫발을 들였을 때, 낮은 마음가짐으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장 먼저 다짐했다. 구민이 원하는 소망을 실현해드리기 위해 공직생활 모든 노하우와 경험을 쏟아붓겠다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고 있다. 

만약 당선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지?

서철모 후보는 구민을 위한 구청장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가 유세 중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철모 후보캠프)
서철모 후보는 구민을 위한 구청장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가 유세 중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철모 후보캠프)

서구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일자리 부족과 주택난, 양극화, 소외 등 과거에 비해 엄청난 양의 현실적 문제들을 안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국회의원도 지자체장도 모두 의지가 없었다. 

서구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자기 정당의 이익을 위해 변화보다는 정체를 선택한 민주당을 바꾸어야 한다. 변화 없는 혁신은 없다. 저 서철모가 변화의 바람이 되어 새로운 서구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실무경험 ▲정치신인의 열정 ▲서구 혁신을 위한 인물이라는 3가지 장점을 적극 발휘하겠다.

특히, 구정 운영은 예산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각종 사업을 발굴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때에 따라선 민간자본도 유치해야 한다. 이러한 일을 성공시키려면 주도면밀한 계획을 통해 정부와 시, 기업을 설득해야 한다. 나는 평생 중앙과 지방에서 이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행정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꿰고 있다.

또한, 정치신인으로서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구청장은 봉사자이자 일꾼으로서 구민 분들만을 생각하고, 구민 분들을 위해 언제나 청렴하게 일하는 정치신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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