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김경동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악재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오는 8일 회원국들의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 전망치가 어떻게 수정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도 올해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집계 결과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 경제 싱크탱크로 불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 동향을 발표한다. 그리고 10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가 국제수지 4월 잠정치를 발표한다.
OECD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가 올해 3.0% 성장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이런 전망치는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가 장기화로 원자재 값이 상승하고 중국의 봉쇄 사태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을 낮추고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2.5%로 낮추고 물가 전망은 4.0%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물가전망을 보면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은 이례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이전 전망치 3.1%보다 1.4%포인트 올려 4.5%로 발표했으며, 기준금리도 15년 만에 연속 2개월 인상하여 3년 6개월 만에 1.50%에서 1.7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