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최진섭 기자] 아산시기독교연합회(이하 아가연)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며 해당 법 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기연은 9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1 소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며 해당 악법이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기연은 공청회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요식행위로 진행했다며 민주당은 졸속한 악법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정대 아가연 대표회장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유치원을 비롯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육자들이 동성애 교육을 해도 막을 수 없게되며 동성애자 교사 고용도 거부할 수 없게 된다”며, “이에 따라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게 되고, 기존 법질서에 대한 남녀 양성의 성도덕 파괴와 가정 파괴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 회장은 이어 “어떤 이유로도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적 기회에 있어 차별받는 것은 반대한다”며 “그러나 경건한 생활지도를 무력화하며 신학교육 자체를 범죄라고 규정할 수 있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절대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아가연은 “이미 장애인 차별금, 고령자 차별금지, 양성평등기본법, 남녀고용평등법 등 차별을 배제하기 위한 목적의 법률이 있다”며 “이처럼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있음에도 포괄적으로 모든 차별금지 사유를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려는 법은 반드시 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아가연은 오는 26일 온양온천역에서 아산기독교연합봉사회, 아산시기독포럼, 아산시장로회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