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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1년생 박시현, 아마강자 성보경 꺾고 아마국수전 장기대회 우승

중학 1년생 박시현, 아마강자 성보경 꺾고 아마국수전 장기대회 우승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6.14 14:51
  • 수정 2022.10.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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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9세의 이동하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최연소 프로기사 입단

제5회 아마국수전 시상식 모습, 좌측에서 세번째가 우승자 박시현 선수, 다섯번째가 3위를 차지한 이동하 선수(사진=김경동 기자)
제5회 아마국수전 시상식 모습, 좌측에서 세번째가 우승자 박시현 선수, 다섯번째가 3위를 차지한 이동하 선수(사진=김경동 기자)

[뉴스더원=김경동 기자] 지난 11일 (사)대한장기연맹 주최로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브레인TV에서 300여 명의 전국 아마강자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제5회 아마국수전에서 대구서동중학교 1학년 박시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여 아마국수에 오르며 프로입단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장기 고수들이 많기로 소문난 대구지회 출신끼리 맞붙었다. 결승전에서 박시현(2009년생,대구지회) 선수는 아마최강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성보경(대구지회) 선수와 자웅을 겨뤄 1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2승 1패의 전적으로 역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9세의 이동하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최연소 프로기사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우승을 차지한 박시현 선수는 2009년 1월 28일생으로 아마국수전 사상 두 번째 최연소 아마국수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프로장기 최연소 우승 및 최연소 입단은 2년전 김인겸(2007년 9월 17일생) 선수가 당시 만12세의 나이로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물리치고 아마국수전에서 우승하며 입단한 것이다. 이날 2년만에 2013년생 만9세의 이동하선수가 3위를 하여 당당히 프로에 입문하여 최연소 프로입단의 기록을 갈아 치웠으며, 최연소 우승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

박시현 선수는 "부모님과 지회장님의 많은 지원과 관심으로 온라인 장기로 실력을 쌓았으며, 판 장기로깊은 수를 배웠다. 결승전에서 1국을 지고 난 후 2국이 힘들었는데 최종국에서 끈기로 버텨낸 것이 운이 좋게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본선대회는 전국에서 기라성같은 남녀노소 아마 선수들이 각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16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본선대회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우승자 박시현보다 준결승전에서 이동하(2013년생, 강서지부) 선수가 전국대회 8강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김예혁(송파지부) 선수를 꺾고 최종 3위를 차지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마국수전은 4강에 오르면 프로입단 자격이 주어짐에 따라 박시현 선수, 성보경 선수, 이동하 선수, 김예혁 선수 등 4명은 프로기사가 됐다.  

대한장기연맹 대구지회 조병운 총무는 "본 대회 시합 며칠전 박시현 선수와 둘이서 대국을 한 결과 1승 1패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제5회 아마국수전 결승전 대국 모습, 우측이 우승자인 박시현 선수, 좌측이 성보경 선수(사진=김경동 기자)
제5회 아마국수전 결승전 대국 모습, 우측이 우승자인 박시현 선수, 좌측이 성보경 선수(사진=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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