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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정상비행 성능검증위성 분리 '궤도 안착'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정상비행 성능검증위성 분리 '궤도 안착'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6.21 16:16
  • 수정 2022.06.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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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 개발로 37만개의 부품이 장착
1단분리-페어링분리-2단분리-성능검증위성 분리-위성모사체 분리 단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누리호에서 기립 장치가 분리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누리호에서 기립 장치가 분리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더원=김경동 기자] 21일 오후 4시, 국내 독자 기술 개발로 37만개의 부품이 장착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다시 한번 날아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산화제와 연료 충전 등을 위한 최종 점검작업을 벌였고, 이어 추진 공급계 점검, 상온 고압 탱크 충전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후 1시 25분 경, 연료 충전이 시작되면서 연료와 산화제가 충전되는 동안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의 발사 준비 최종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오후 4시로 확정했다. 

오후 4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 액체연료 로켓인 누리호의 연료는 발사 시각에 임박해 등유(케로신), 산화제로는 액체산소를 주입하는데 액체산소가 영하 183도이기에 상온에 기립하고 있는 누리호의 바깥 동체에는 하얀 연기같은 성에가 끼게 된다. 

발사된 누리호는 1단분리-->페어링분리-->2단분리-->성능검증위성 분리-->위성모사체 분리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힘차게 우주를 향해 날아간 누리호의 발사 성공여부는 누리호가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을 포함한 1.5톤의 무게를 싣고 고도 700㎞ 상공에 초당 7.5km의 속도로 예정된 궤도에 정확하게 올라놓을 수 있느냐가 성공 실패의 가 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는 오후 5시 경이면 궤도에 안착했는지의 여부는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때는 위성궤도 안착에 실패했으며, 목표 속도에도 미달됐다. 이에 1차 시험발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162kg의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해 탑재체의 성능검사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성능검증위성의 정상적인 작동하고, 순차적으로 큐브위성 4기를 정상적으로 우주공간에 사출하는지 등도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날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외국의 발사체를 이용하지 않고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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