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세종시에 살면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갈 곳이 없다”라는 말이다. 그만큼 신도시의 정제된 개발지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이 반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 ‘베이트리 파크’는 어떨까?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곳인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시 신도심에서 30㎞로 가까운 전동면에 위치해 있어 우선 접근성이 편리하다.
여기에 10만여 평의 너른 대지에 펼쳐진 울창한 수목과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을 가깝게 볼 수 있는 점은 어린이를 비롯한 온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지역사회에서 입소문이 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작새와 꽃사슴의 동물을 비롯해 진귀하고 관리가 잘돼있는 1000여 종, 40만 여점의 꽃과 나무들은 피크닉을 넘어 힐링 포인트를 선사한다.
지난 21일 방문한 베어트리파크는 하지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마리의 곰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관람객이 던져주는 당근을 받아먹으며 구경을 먹어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여름 이벤트로 수영장 오픈도 앞두고 있어 물놀이와 피크닉을 겸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안식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효철 베어트리파크 이사는 “초여름의 베어트리파크는 산수국과 아이리스 등이 참 예쁘게 피어 구경하기 딱 좋은 시즌”이라며 “앞으로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로 세종시 북부지역의 문화거점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