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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지능’ 신진서 9단, 압도적 우세로 31개월 연속 정상에 올라

'신공지능’ 신진서 9단, 압도적 우세로 31개월 연속 정상에 올라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22.07.08 09:49
  • 수정 2022.11.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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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왼쪽)(사진=한국기원)
쏘팔코사놀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왼쪽)(사진=한국기원)

[뉴스더원=김경동 기자] 최근 한국기원이 발표한 국내 프로바둑 랭킹에서 세계바둑 랭킹 1위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7월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며 31개월 연속 국내 왕좌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31개월 연속 랭킹 1위는 물론 올시즌 다승ㆍ승률ㆍ연승ㆍ상금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49승 6패, 승률 89.09%를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은 이런 기세를 몰아 사상 처음 90%대 승률에 도전 중이다. 그의 상승세는 지난달 7일 막을 내린 제3회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로 LG배, 춘란배, GS칼텍스, 명인, 용성, KBS바둑왕 등 7관왕에 오른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신진서 9단은 6월 말까지 7억 7600만 원의 상금수익을 올리며 3년 연속 1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총 55대국을 두어 한 대국당 평균 1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한 수 착수 당 그 가치를 계산하면 14만 6000원이다. 

하반기 개최가 확정된 삼성화재(우승상금 3억 원)와 일정은 미정이지만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우승상금 40만 달러)가 열리게 된다면 이미 은퇴한 이세돌 9단이 세운 연간 최고상금 14억 1000만 원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그 뒤를 이어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이 지난달과 같은 2위와 3위 자리를 지켰고, 강동윤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다. 신민준 9단과 이동훈 9단은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한 5ㆍ6위에 랭크됐고, 7∼9위에는 김지석ㆍ김명훈 9단과 박건호 6단이 순위 변동 없이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박현수 5단의 성장이 돋보였다. 6월 한 달 11승 3패를 거둔 박현수 5단은 29계단 상승한 77위에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100위 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2016년 입단한 박현수 5단은 제6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4계단 하락한 25위, 오유진 9단이 7계단 상승한 81위를 기록했다. 김채영 7단은 6계단 상승한 88위에 올라 여자랭킹 3위 자리를 되찾았고, 김은지 3단은 3계단 상승한 9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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