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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세종시 투신 사망사고, 일주일 새 2건이나 발생해

연이은 세종시 투신 사망사고, 일주일 새 2건이나 발생해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7.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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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30·40대 자매 투신에 이어 15일 특목고 고교생까지...
최교진 교육감 26일 브리핑서 묵념 “발생해선 안 될 안타까운 사고”

5일 개서한 세종시 남부경찰서 전경 ⓒ이주은 기자
세종시 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최근 세종시에서 투신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세종시 2생활권 주상복합 건물에서 30·40대 자매 투신에 이어 25일에는 고교생이 4생활권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투신사고는 자매가 함께 추락한 데 이어 뒤늦게 잠겨있던 집을 개방하고 들어가고 보니 1학년(7세)과 3학년(9세)의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당시 자매는 30대 동생의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혼 후 두 자매가 신변을 비관하고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뒤인 25일 오후 1시 30분에는 4생활권 한 아파트에서 10대 고교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지역 내 특수목적고 재학생으로 성적 문제로 어머니와 다툰 후 22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일주일 새 2건이나 발생한 추락사고에 대해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교육청 브리핑에 앞서 “최근 세종시 초등학생 2명과 고교생이 연이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인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나 안타깝다”며 묵념을 진행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6일 오전 정책 발표에 앞서 최근 세종시에서 벌어진 투신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6일 오전 정책 발표에 앞서 최근 세종시에서 벌어진 투신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한편, 세종시는 현재 지난 2021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추락사고만 29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 투신사고는 11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도 7건 투신 사고에 이어 2022년도에는 4건이 발생했고, 이 중 신도심 사고가 10건이나 차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에선 정신건강복지센터 북부(조치원 소재) ☎044-865-5225, 남부(새롬동 소재) ☎044-863-9414, 도담동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044-866-0817와 전화 연결로 상담 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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