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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SNS 경찰 비하 글 전격 사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SNS 경찰 비하 글 전격 사과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8.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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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란 공인으로서 경찰 관련 SNS 글 적절치 못해 반성한다"
오는 3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공식 사과하고 인천 자치경찰 지원방안 발표 예정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4일 SNS 경찰 비하 글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사진=임순석 기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4일 SNS 경찰 비하 글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사진=임순석 기자)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최근 자신의 SNS에 경찰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이 일자 4일 사과하고 나섰다.

허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장이라는 공인 신분으로 적절치 못한 SNS 활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일선 경찰들과 실망을 안겨드린 인천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개인 SNS에 지난 7월 27일 경찰관을 비하하는 타인의 글을 공유했고, 이후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에 곧바로 삭제했음에도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정당인으로서 개인SNS 활동을 관행적으로 해왔었던 것이 의장의 신분으로서,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고, 앞으로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경찰관들의 복지 향상, 근무 여건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경찰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도권 최초로 출범한 인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안정적인 치안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허 의장은 오는 8월 30일 '제281회 정례회'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공식 사과와 함께 인천 자치경찰위원회 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관과 관련해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 처벌해라. 이건 내전 상황이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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