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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충남 공주시, ‘제2금강교’ 건설 숙제 풀었다

[단독] 충남 공주시, ‘제2금강교’ 건설 숙제 풀었다

  • 기자명 김은지 기자
  • 입력 2022.08.10 23:09
  • 수정 2022.09.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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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문화재 현상변경 최종 심의 사실상 ‘승인’ 
문화재청, ‘상부 디자인 수정’ 정도에 그쳐  
5년 간의 전전긍긍 노력 속 드디어 결실  

 충남 공주시의 전전긍긍 사업으로 손꼽혔던 ‘제2금강교’ 건설 숙원이 5년 만에 드디어 풀렸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지어진 공주의 현 ‘금강교’ 모습. (사진=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시의 전전긍긍 사업으로 손꼽혔던 ‘제2금강교’ 건설 숙원이 5년 만에 드디어 풀렸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지어진 공주의 현 ‘금강교’ 모습. (사진=김은지 기자)

[뉴스더원=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시의 전전긍긍 사업으로 손꼽혔던 ‘제2금강교’ 건설 숙원이 5년 만에 드디어 풀렸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열린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최종 심의 결과  ‘조건부 통과’로 의견이 모아져 사실상 ‘승인’이 확인됐다.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함께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문을 거듭 두드렸지만 심의에서 잇달아 ‘부결’을 맞으며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문화재청 조건은 ‘상부 디자인’ 정도로, 사실상 최종 통과됨에 따라 시 목표대로 빠르면 오는 2025년 제2금강교 건설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시는 문화재청 요구에 따라 지난 2019~2020년 실시한 ‘세계유산영향평가’에서 공산성 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교량의 형태, 높이, 디자인 등의 조건을 적극 수용해 교량 높이를 강북은 약 81cm로, 강남 방면 약 83cm, 중앙부는 약 1.2m 높이 만큼 현 금강교보다 높게 하는 보완 설계안을 내놨다. 이제는 ‘상부 디자인’ 숙제만 남은 상태. 

문화재 최종 심의에서 문화재청이 요구한 ‘상부 디자인’ 조건은 최종 승인 의미로 풀이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2금강교 건설 사업은 모두 480억 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되며 총 연장 760m로 이 중 교량 구간은 513m, 폭 9.9m의 왕복 2차선이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본격 공사에 착수하면 2025년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공주시는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해 문화재청의 요구에 따라 문화재청,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독일 전문업체인 마이클클루스연구소와 함께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 간 국내 최초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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