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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영웅'...서울안전한마당에 모여라

'오늘은 내가 영웅'...서울안전한마당에 모여라

  • 기자명 김채영 기자
  • 입력 2022.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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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22~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화재·교통·생활안전 등 약 70가지 프로그램 진행

어린이들이 서울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도움으로 완강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채영 기자)
어린이들이 서울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도움으로 완강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채영 기자)

[뉴스더원=김채영 기자]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2022 서울안전한마당’ 행사가 22일 여의도공원에서 개막, 24일까지 3일 간 계속된다.

첫 날인 22일 공원 주차장은 오전부터 어린이집 버스로 꽉 찼으며 아이들은 안전문화를 배우기 위해 기대감 넘치는 모습으로 입장했다.

서울안전한마당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것이다. 서울재난본부 예방과 관계자는 "한마당은 국내 최대 안전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화재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미래안전 ▲어울림 총 5개 분야 77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쉽게 배우는 소화기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김채영 기자)
'쉽게 배우는 소화기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김채영 기자)

서울 영등포소방서의 한 직원은 화재현장에 가면 대부분 시민들이 눈앞에 있는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서 피해가 더 커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배우는 소화기 체험' 부스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대처방법을 교육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올바로 대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진경험·완강기 체험·항공안전 교육 등 실제 상황을 구현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완강기 체험' 부스 관계자는 "화재발생 당시 아이들이 완강기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이번 체험으로 완강기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 시 침수된 주택에서 이웃을 구조한 시민 영웅들에게 23일 표창을 수여한다. 또 소방차 끌기 경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다. (김채영 기자)
소방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다. (김채영 기자)

마포구 어린이집 이혜원(25) 교사는 "최근 자연재해 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아이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안전한마당처럼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자주 생겨야 한다"고 전했다.

소방관 서모(48)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배워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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