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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품종 권리 확보를 위한 첫걸음 내딛다

경북도, 품종 권리 확보를 위한 첫걸음 내딛다

  • 기자명 정승초 기자
  • 입력 2022.10.09 17:35
  • 수정 2022.10.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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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육성한 갈색 양송이버섯 ‘단석 1호’...기능성과 맛 뛰어나 
베트남 현지에서 선호도 높아...베트남 품종보호 출원으로 권리 보호 나서

[뉴스더원=정승초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양송이버섯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실시했다.

이번 품종보호출원은 경북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갈색 양송이버섯을 수출할 때 신규 버섯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현지에서 무단복제를 할 경우 수출시장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갈색양송이버섯 단석1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양송이버섯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실시했다. (경북도 제공)
갈색양송이버섯 단석1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양송이버섯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실시했다. (경북도 제공)

한편 갈색 양송이버섯 ‘단석 1호’는 고유의 향기가 있어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품종으로 흰색 양송이버섯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11%나 높아 항산화성이 우수하고 저장기간 또한 10일 정도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면이 단단해 해운 수송과 현지 유통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우수한 특성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양송이버섯 신품종 ‘단석 1호’를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하고 ‘초코송이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시범적으로 연간 200∼300kg 정도 베트남에 수출했다. 

베트남은 최근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고급 농산물에 해당되는 버섯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지만, 양송이버섯을 비롯한 대부분의 버섯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느타리버섯은 100g당 420∼550원, 양송이버섯류는 2천100∼2천900원 정도로 양송이버섯이 느타리버섯보다 5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갈색 양송이버섯은 백색 양송이버섯보다 40%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유통될 만큼 베트남에서는 갈색 양송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해외 품종보호출원을 통해 국산 양송이 품종의 품종보호권이 등록될 경우 갈색 양송이의 안정적인 수출시장 보호와 품종 로열티 확보, 재배기술 이전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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