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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평 14대손 가나가에 쇼헤이 공주에 온 까닭은?

이삼평 14대손 가나가에 쇼헤이 공주에 온 까닭은?

  • 기자명 김은지 기자
  • 입력 2022.12.02 10:43
  • 수정 2022.1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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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삼평도자전’, 공주 출신 도공 이삼평 얼 공주 젊은 도예가들이 이어간다

‘한국이삼평도자전’에서 이삼평 14대손인 가나가에 쇼헤이가 참석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한국이삼평도자전’에서 이삼평 14대손인 가나가에 쇼헤이가 참석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뉴스더원 공주=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 출신 도공 이삼평의 얼을 이어받아 지역의 도자문화를 이끄는 젊은 도예가들의 전시회가 공주에서 개최됐다. 

중부권 가장 규모가 큰 분청사기 도자 생산지였던 공주에서 열린 ‘한국이삼평도자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충남 공주 웅진로 ‘민갤러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도자전 첫날 이삼평 14대손인 가나가에 쇼헤이가 참석해 “아리타에 가면 이삼평의 고향인 공주시에서 도예가들의 전시가 개최되고 또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도자문화 활성화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이삼평도자전’ 첫날 전시 방문자가 젊은 도예가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한국이삼평도자전’ 첫날 전시 방문자가 젊은 도예가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이재황 도예가 한남대 교수(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는 “젊은 도예가들의 전시는 공주의 희망이며, 아리타와 공주에 대한 도자 문화의 교류에 중요한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이재황 도예가 한남대 교수(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는 “젊은 도예가들의 전시는 공주의 희망이며, 아리타와 공주에 대한 도자 문화의 교류에 중요한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이재황 도예가 한남대 교수(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는 “젊은 도예가들의 전시는 공주의 희망이며, 아리타와 공주에 대한 도자 문화의 교류에 중요한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에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장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 강원도 양구 등 다른 지역은 젊은 작가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장을 배분해 주고 있다”며 “우리 역사의 굉장히 뿌리 깊은 공주에 도자문화 발전적인 요소가 없다”고 지적하며 박물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선시대에 반포면 학봉리 가마에서 철화분청사기가 대량으로 생산됐고 1592년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이삼평(1579~1655년) 도공이 일본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이삼평 도공이 1616년 아리타 동부에서 자기의 원료인 고령토를 발견함으로써 일본 아리타 자기의 시조가 됐다. 

이삼평의 고향인 공주의 계룡산 학봉리에는 아리타 주민들이 이삼평 공에 대한 보은의 뜻을 담은 성금으로 1990년 ‘일본 자기 시조 이삼평공 기념비’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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