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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3년 초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인천시, 2023년 초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12.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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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글로벌도시국과 미래산업국, 홍보본부 등 신설
시민안전 최우선 위한 시민안전본부 기능과 조직도 강화
조직개편안, 인천시의회에서 1월 심의·2월 단행 예정

인천시가 내년 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사진=임순석 기자)
인천시가 내년 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사진=임순석 기자)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인천시가 내년 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인천시는 인구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민선 8기 비전과 시정목표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책임질 '글로벌도시국'과 미래 인천경제를 도약을 위해 '미래산업국', 시정 홍보와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홍보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민안전본부는 시민 행복의 필수조건인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기능과 조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인 '뉴 글로벌시티 인천' 프로젝트를 강력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도시국'을 신설한다.

'글로벌도시국'은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조성 사업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또 인천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유치, 스마트도시 기획 및 기반시설 구축, 해외협력 사무를 지원할 국제협력, 글로벌 도시의 건축과 경관 및 디자인 업무를 지원할 도시디자인 기능 등을 총괄해 인천이 국내외 일류도시를 뛰어넘는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0월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100조 원대로 끌어올려 인천을 명실공히 우리나라 제2의 경제도시,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산업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부서는 뿌리산업, 소부장 산업에서부터 반도체, 바이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등 특화·전략산업까지 총망라해 육성·지원하는 전담조직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래산업국'은 인천의 수출품목 1위인 반도체 분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인천의 미래먹거리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 등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보, 시정홍보,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내·외 홍보전략 및 언론관계를 균형감있게 총괄하는 '홍보본부'가 신설된다.

현재는 시정홍보는 공보관, 주요정책 등은 대변인이 맡아 왔지만 이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시정홍보를 통해 주요 시정을 적극적으로 시민과 공유하며,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여겨 볼 분야는 '시민안전'이다. 

시는 시민안전본부에 보건국을 편입시켜, 시민안전의 범위를 보건영역까지 확장했다. 

또,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재난상황 총괄 기능은 안전상황실로 통합·재편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전파·관리가 가능토록 재난대응 체계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안전상황실은 안전과 관련한 기획·진단·상황관리를 총괄하는 인천시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예방과'를 신설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 교통 분야의 안전을 빈틈없이 책임질 '환경안전과'와 '교통안전과'를 재편·신설하기로 했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과'에 원산지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시민행복의 출발점인 시민안전을 차질없이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민선 8기 인천의 미래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이 될 행정구역 개편과 행정 명칭 정비를 위해 '행정체제혁신과'를 신설한다. 서해5도특별지원단(TF)도 신설해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행정·재정·안보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한 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주요사업의 실현과 시민안전의 강화, 인천의 미래상 구현 등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더 큰 도약 의지를 조직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인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에 담기는 조직개편 내용은 입법예고를 통해 내년 1월 의회를 거쳐 2월 시행 예정이다.

시는 조직개편에 따라 후속 인사도 대대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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