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 인천=박달화 기자] 인천의 특산물 ‘강화섬 쌀’이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로 수출된다.
강화군은 ‘강화섬 쌀’ 20톤이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 광장에서 상차 행사를 갖고 오는 12일(월) 부산항을 통해 캐나다로 첫 수출된다고 9일 밝혔다.
강화섬 쌀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정복 인천시장과 유천호 강화군수는 지난 10월 31일 캐나다 최대 한인유통업체인 Galleria KFT와 지역 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캐나다 수출 기반이 마련됐던 것이다.
강화섬 쌀은 공해 유발업소가 없는 청정지역인 강화도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란 고퀄리티 품종이다.
더욱이 마그네슘과 미생물이 풍부한 논에서 자라 밥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첫 수출 될 강화섬 쌀은 캐나다 동부지역 대형마트 6개소를 통해 고국의 밥맛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강화군은 강화섬 쌀을 시작으로 지역 농·특산물 수출 품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윤 RPC 대표는 “농업인과 농협이 서로 협력해 고품질 강화섬 쌀의 생산·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앞선 2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인천지역 농가 등의 수출 장려를 위해 해외 수출물류비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등 지역 농산물 해외수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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