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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당류 줄인 '건강한 빵집' 19개 업소 선정... 기술 및 홍보 지원

인천시, 당류 줄인 '건강한 빵집' 19개 업소 선정... 기술 및 홍보 지원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2.12.19 11:24
  • 수정 2022.12.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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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율·비만율 전국 최고 수준... 시민 건강권 확보 차원

인천시는 19일 전국 최초로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 업소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9일 전국 최초로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 업소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뉴스더원 인천=박달화 기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백색 가루에 달콤함을 더한 빵의 유혹에 크게 노출돼 있다. 맛과 영양을 겸비한데다 식사 대용은 물론 간식거리로도 훌륭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당분 섭취량이 너무 많아져 당뇨, 비만 등 성인병 증상에 주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제과점 빵류를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운동을 실행하고 나서 주목된다.

인천시는 당을 줄인 건강빵이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내 소규모 제과점 가운데 당류 저감화 제과점 운영을 원하는 업소에 기술지원을 하고 위생관리 등 현장평가를 통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9개소, 서구 3개소, 연수구·부평구 각각 2개소, 미추홀·계양구 1개소씩이다.

인천시가 이처럼 기술지원을 하면서까지 ‘당류 저감화 제과점’을 선정한 이유는 시민 건강권을 지키고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함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도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민 가운데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율은 9.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비만율(자가진단)도 34.5%로, 17개 시·도중 2위를 기록하는 등 인천시민들의 성인병 지표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선정된 제과점에는 ‘당류 저감화 제과점 표지판’과 함께 판매용 푸드박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천 투어 홈페이지에도 소개하는 등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내국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과점 홍보 및 마케팅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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