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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세브란스병원, 협약 12년만에 첫 삽...바이오 산업 거점병원 역할

송도 세브란스병원, 협약 12년만에 첫 삽...바이오 산업 거점병원 역할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12.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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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시민과 약속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윤동섭 의료원장 "바이오메카 ' 송도에서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 역할 기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이 28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내 병원 신축부지에서 열렸다. (사진=임순석 기자)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이 28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내 병원 신축부지에서 열렸다. (사진=임순석 기자)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송도 세브란스 병원이 협약체결 12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연세대 의료원은 28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신축 병원 부지(송도동 송도 과학로 85)에서 송도 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과 서승환 총장, 윤동섭 의료원장, 바이오 기업 및 지역 주민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 5800 ㎡ 병원 신축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6년 12월 개원이 목표다.

인천시와 연세 의료원은 지난 2010년 9월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병원 건축설계에 착수, 최근 건축 인허가를 마쳤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유전체 기반 의료 등을 실현해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밀 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도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바이오 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연세 사이언스파크 사업과 송도지역에 집적한 굴지의 바이오 기업 및 인프라,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연구 등을 통해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향후 본격 운영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인천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바이오·의료 연구소, 인력양성 등 3박자를 두루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환자 중심의 경험기반 디자인 구현으로 미래의료 패러다임 선도하는 정밀의료병원 실현과 더불어 '바이오메카' 송도에서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민선 6기 시절부터 반드시 송도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는데, 이렇게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지역의 핵심 종합병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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