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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의 '제물포 르네상스' 2023년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유정복 시장의 '제물포 르네상스' 2023년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12.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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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랫폼 재개... 내항 1·8부두 시민개방, 인천항 소유권 이전 등

인천항 내항 전경. (사진=임순석 기자)
인천항 내항 전경. (사진=임순석 기자)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 1호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2023년에 마스터 플랜이 수립되고, 상상플랫폼 개관, 인천항 내항 1·8부두 시민개방이 추진된다. 

유 시장은 최근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기획단으로부터 2023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인천시 균형발전의 출발점이며, 인천시 전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제물포르세상스기획단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주요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물포르세상스기획단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주요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그는 "2023년에는 선도적인 사업 추진과 앵커시설 유치 등을 통해 변화하는 원도심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중·동구 뿐만 아니라 인천시 전역의 원도심을 대상으로 정책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민선 8기 1호 공약이다. 중·동구 원도심의 역세권 개발, 철도·도로의 교통체계 개편 등을 통해 사람과 재화가 다시 모이는 사통팔달의 도심으로 재창조하고, 인천 내항은 신성장산업 유치 및 벤처하버파크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인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기획단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과 프로젝트의 시민 체감도 향상 등을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기반 구축, 내항 1·8부두 가치 재창출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2023년도 3대 추진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내년 초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 및 내항 재개발의 단계별 실현 계획을 담은 통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해양항만, 도시재생, 건축, 문화·예술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물포 르네상스 자문단'은 마스터플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사회 소통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에 수립된 내항 일원 마스터 플랜 1단계 사업으로 42만 9,128㎡에 5,560억 원을 들여 공원,  광장,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수변 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수변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해 시민휴식 및 재개발 홍보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0억원을 들여 이 부지에 잔디 구장, 포토존, 산책로, 화장실, 관리운영실 등을 조성해 하반기에 시민 개방을 추진한다.

시는 또  내년 상반기에는 그동안 표류하던 상상플랫폼 조성을 재개해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항 내항 8부두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 사업은 그동안 SPC 자격 논란, 공사비 지연 등으로 올해 4월 공사가 중지됐었다.

시는 상반기에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공사중지로 표류하고 있는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전경. (사진-임순석 기자)
공사중지로 표류하고 있는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전경. (사진-임순석 기자)

상상플랫폼은 내항 8부두 내 폐 곡물창고 리모델링을 통한 인천의 역사문화자원과 문화콘텐츠 기술을 접목으로 복합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돼 왔다.

시는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13억 5,000만원을 들여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사업, 스마트관광 빅테이터 활용 사업을 펼친다.

또 개항장 역사산책 공간도 조성한다. 근대 건축자산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이음1977 인근 부지를 연계하여 역사 상징공간 조성 및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도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사 산책길 보도, 각국 조계지 경계계단 정비, 최초 플라타너스길 조성, 제물포구락부 주변 숲 속 오솔길 정비 등도 추진한다.

인천 개항장 내 소규모 교통수단(전동차 등)을 새롭게 도입하고 신포역~답동사거리까지 330m의 지하 공공보도, 공공도서관 및 생활문화센터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항, 월미도, 개항장 일원의 새로운 해양·문화·관광의 거점 조성을 통한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해 우회 고가교 철거 및 하부도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낸다. 

특히 시는 인천 내항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소유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 내항은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재개발 권한 및 소유권은 국가 소관이다. 속도감 있는 인천 내항 재개발을 위해서는 인천시가 주도하는 사업구도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는 내항 재개발의 1단계인 1·8부두 사업을 조기 착공해 성공모델을 구축한 후 2~7부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7부두 항만기능도 대체 부두로의 이전 또는 조기 폐쇄하는 국가계획이 빠른 시일 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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