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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 12년만에 윤곽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 12년만에 윤곽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3.02.09 12:31
  • 수정 2023.02.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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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9일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 협약 체결
이랜드, 직원 1500명 규모 5개 법인 본사 2030년 이전하기로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왼쪽)과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왼쪽)과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이 12년 만에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청은 9일 G 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랜드리테일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2년 만이다.

이랜드 송도 콤플렉스 조감도 ⓒ 인천경제청
이랜드 송도 콤플렉스 조감도 ⓒ 인천경제청

㈜이랜드리테일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송도동 94-1/2) 1만 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의 내용으로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오피스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주)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주)이랜드넥스트 등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를 오는 2030년 송도로 이전한다. 이들 5개 법인 임직원은 1500여 명에 달한다.

이랜드 개발 토지용계획도 ⓒ 인천경제청 
이랜드 개발 토지용계획도 ⓒ 인천경제청 

복합쇼핑몰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선다. 복합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구성된다.

또 복합쇼핑몰에는 5층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서며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입주한다. 준공 후 오피스 면적의 일부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스타트업들에게 1년간 무상 임차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 입구 인근의 이랜드 개발부지 전경 ⓒ 임순석 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 입구 인근의 이랜드 개발부지 전경 ⓒ 임순석 기자

인천경제청은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의 활성화와 대형 유통시설 조성 등 핵심 앵커 시설들의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 스톱(One-Stop)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2년 NSIC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2023년까지 커낼워크에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커낼워크 매장 350여 실 가운데 260여 실을 임차해 송도국제도시 첫 쇼핑 타운을 열었다.

그러나 2016년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에 이어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트리플 스트리트까지 겹쳐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이랜드이테일은 지난 2019년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패션, 잡화 매장을 완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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