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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과 첼리스트 지안 왕의 '엘가 첼로 협주곡'

서울시향과 첼리스트 지안 왕의 '엘가 첼로 협주곡'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3.02.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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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8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실내악 공연

첼리스트 지안 왕. ⓒ서울시향
첼리스트 지안 왕. ⓒ서울시향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지안 왕의 엘가 첼로 협주곡>이 오는 16~17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초연되는 브렛 딘의 '코마로프의 추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첼리스트 지안 왕이 연주하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으로 꾸며진다.

이번에 초연되는 '코마로프의 추락'은 2006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별들을 향하여Ad Astra' 프로젝트를 위해 위촉한 작품으로 우주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와 강렬한 리듬이 특징이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지안 왕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최초의 중국인 연주자로 지난 2007년 서울시향과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다섯 차례 협연을 했고 이번에 9년 만에 서울시향과 다시 만난다.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은 우주의 광대함과 신비함을 표현한 곡으로 화성, 금성, 수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행성의 이름으로 각 악장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7악장인 '해왕성, 신비주의자'는 안양시립합창단이 별들의 신비를 노래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울시향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호흡을 맞췄던 지휘자 휴 울프가 오랜만에 서울시향을 지휘한다는 점도 특색이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등 미국 내 주요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고 현재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에서 명예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어 18일에는 지안 왕과 함께 세종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정기공연을 가진다.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사중주곡으로 피아노는 물론 첼로의 연주가 빛나는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와 슈만의 영향을 받은 브람스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피아노 삼중주 제1번'이 지안 왕과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연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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