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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특화단지는 인천이 최적지'...산단 기업대표 등 유치 결의

'반도체특화단지는 인천이 최적지'...산단 기업대표 등 유치 결의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3.02.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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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5일 반도체특화단지 인천유치 한마음 결의대회 개최
유정복 인천시장,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향한 시민의 열정과 노력, 결실 맺을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업대표, 정치인, 기관단체장 등과 반도체특화단지 인천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업대표, 정치인, 기관단체장 등과 반도체특화단지 인천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 인천시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반도체 특화단지는 인천에...'

인천지역 산단 기업대표, 국회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유치를 결의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15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유치 기원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양향자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 윤관석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배준영 의원(기획재정위원), 정일영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배진교 의원(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인천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발표,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이 '과학기술 패권국가 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아침특강을 진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향한 인천의 열정과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공항·경제자유구역 등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와 반도체산업 성장 잠재력을 무기로 반드시 특화단지를 유치해, 인천을 반도체 후공정의 메카로 조성하고, 더 나아가 세계초일류 반도체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조만간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와 요건을 고시한 후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특화단지 추진위 출범... 툭화단지 유치전에 총력채비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산·학·연·관 업무협약,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및 대외홍보 등 특화단지 유치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의 정부 지원과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가 국가 반도체산업의 혁신적 발전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인천시는 송도, 남동 산단, 영종 지역에 인프라, 인력양성, 기술, 투자유치, 소 부장기업 등 타 시·도와는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정책을 적극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강사윤 반도체유치추진위원회 공동단장은 "인천은 융합의 도시다. 바다라는 자연, 송도라는 대도시, 제조업의 뿌리 산업들, 최첨단 미래 바이오, 배터리, 금융 교육의 소프트웨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융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가 바로 인천"이라며 "융합산업인 반도체가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인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유치전략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인천의 반도체 산업은 최근 몇 년 간 급성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기준 인천 반도체의 수출액은 122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7%를 담당하면서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은 시스템반도체가 전국 시스템반도체 수출액 합계(397.6억 달러)의 약 30%에 달하는 116억 달러를 달성하여 우리나라가 취약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앰코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후공정(패키징) 분야 세계 2·3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1천200여 개와 IFEZ, 항공물류, 대학·연구소 등으로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가 뒷받침돼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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