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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가 만난다

세계가 주목하는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가 만난다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3.03.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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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최하영 & 손정범 듀오 콘서트' 29일 IBK챔버홀

피아니스트 손정범(왼쪽)과 첼리스트 최하영. ⓒ지율, Taeuk Kang
피아니스트 손정범(왼쪽)과 첼리스트 최하영. ⓒ지율, Taeuk Kang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2022 퀸엘리자베스국제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첼리스트 최하영과 독일계 작곡가 작품의 뛰어난 해석자로 평가받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함께 오란다.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최하영 & 손정범 듀오 콘서트>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두 젊은 음악가의 앙상블 무대로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여섯 번째 특별 음악회다.

풍부한 표현력이 녹아든 최하영의 섬세한 연주와 파워풀하고 완벽한 손정범의 테크닉이 어우러지는 이 공연은 쉽게 접하고 연주하기 어려웠던 곡들로 구성되어 두 연주자가 얼마나 완성도 있게 곡을 해석하고 전달될 지가 주목되고 있다. 

1부는 현대음악의 거장인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이다. 신고전주의의 대표곡으로 불리는 이 곡은 발레음악 '풀치넬라'를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편곡한 5곡의 모음곡으로 과거 바로크의 전통과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독특한 기법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이어 '현대음악의 기인'으로 불리는 셀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디알로고'>가 연주된다. 셀시의 독특한 어법과 즉흥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특히 4악장과 5악장의 현란한 기교가 몰입감을 높인다.

2부는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 C장조 Op.65>로 시작된다. 첼로와 피아노가 주고받으며 엇박의 연주 속에의 묘한 조합을 이루는 곡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활의 테크닉과 다채로운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유려한 연주가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루토스와프스키의 <그라베(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변용)>는 낯설고 다양한 리듬, 예측 불가한 주법 등으로 첼리스트들에게 연주가 매우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한 곡으로 지난해 퀸엘리자베스콩쿠르 결승에서 최하영이 이 곡을 연주한 바 있다.

예술의전당 측은 "600석 규모의 IBK챔버홀에서 만나는 정상급 연주자들의 듀오 무대는 완성도 높은 연주와 아티스트들의 섬세한 교감까지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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