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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아카데미 7관왕 차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아카데미 7관왕 차지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3.03.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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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동양인 최초 여우주연상
'더 웨일' 브랜든 프레이저 남우주연상

(왼쪽부터) 남우조연상 키 후이 콴, 여우주연상 양자경, 남우주연상 브랜든 프레이저, 여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 ⓒ아카데미 시상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남우조연상 키 후이 콴, 여우주연상 양자경, 남우주연상 브랜든 프레이저, 여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 ⓒ아카데미 시상식 홈페이지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며 7관왕을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네마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양자경은 동양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양자경은 "여성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길 바란다"는 의미있는 수상 소감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이 영화에 출연한 키 후이 콴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각각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에서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대학 강사를 연기한 브랜든 프레이저에게 돌아갔다.

브랜든 프레이저는 <미이라>, <조지 오브 정글>의 성공 이후 영화계 고위 인사의 성추행, 부상, 이혼 등으로 굴곡진 삶을 살아왔지만 이 영화를 통해 재기에 완전히 성공했다. <더 웨일>은 분장상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이 유력시됐던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국제장편영화상과 함께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장편애니메이선 상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가 수상했다.

반면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아바타 : 물의 길>은 시각효과상, <탑건 : 매버릭>은 음향상을 받는 데 그쳤고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이니셰린의 밴시>,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파벨만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인<엘비스>는 상을 받지 못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동양인 영화인들에게 주요 상을 시상하면서 아시아권의 강세를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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