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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은 창덕궁과 덕수궁,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만나자

봄을 맞은 창덕궁과 덕수궁,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만나자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3.03.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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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권역 봄 풍경. ⓒ문화재청
낙선재 권역 봄 풍경. ⓒ문화재청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봄을 맞아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창덕궁에서는 오는 21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30분,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가 열린다.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이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문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창덕궁 문화유산 해설사가 전하는 낙선재 조성 배경, 건축적 특징 등의 설명을 들으며 낙선재 일원을 둘러볼 수 있다.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계단식 화단)와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과 함께 석복헌, 수강재 등 낙선재 일원의 봄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창덕궁 입장료 별도), 16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회당 선착순 2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덕수궁 봄 풍경. (사진=문화재청)
덕수궁 봄 풍경. (사진=문화재청)

한편 덕수궁에서는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30분 2회에 걸쳐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며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가 진행된다.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만개한 살구꽃을 만날 수 있는 석어당,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중화전, 1919년 고종이 승하한 곳인 함녕전,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된 즉조당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에 얽힌 이야기를 전문해설사를 통해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각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전각 안에서 밖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 이상 일반인이면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고, 21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회당 선착순 1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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