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 인천=임순석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전시실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019년 착공한 이 문자박물관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내 1만9천41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지난해 말 건축물 공사를 마쳤고, 23일 현재 90%공정을 보였다.
전시실은 상설전, 특별전, 야외전시, 어린이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상설전에는 '문자와 문영의 위대한 여정, 제1부 ‘문자, 길을 열다’, 2부 ‘문자, 문화를 만들다’ 그리고 에필로그 ‘내일의 문자’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물에는 문자 대중화와 인쇄술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독일 '구텐베르크 성서 호수아서'와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탈라타트 벽돌' 원본,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문헌 ‘용비어천가’ 등 270여 점이 전시된다.
인천 출신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만든 시각장애인 용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도 상설전시 된다. 훈맹정음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인천 송도 유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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