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익표, “이재명에 대한 테러 행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

홍익표, “이재명에 대한 테러 행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1.03 11: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특검, 거부권 행사할 경우에 모든 법적 조치”

3일 이재명 대표가 빠진 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최동환 기자
3일 이재명 대표가 빠진 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최동환 기자

[뉴스더원=최동환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행위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가 빠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수사당국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빠르게 수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홍익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이어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안전에 관련된, 특히 유명 정치인들의 안전에 관련된 조치에 대해서도 치안 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2일) 열린 국무회의를 거론하며 “정부는 국무회의 시간을 오전에서 오후까지 변경해 가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비롯한 이른바 쌍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바로 처리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강구했었다”며 “정말 어이없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초 국무회의는 정부의 업무 시작을 사실상 알리는 행위고, 대통령 주재하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해야 될 국무회의가 오직 김건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위해서 시간까지 조정됐다는 것은 도대체 이 정부가 일을 하려는 것인지, 김건희 여사 방탄에만 몰두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 국민의 70% 가까이가 특검에 대한 찬성 여론을 감안한다면 국회의 결정, 특히 여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야당이 함께한 다수의 결정에 대해서 고민과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숙고의 시간을 거쳐서 재의결 절차권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례”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가 의결한 지 10분도 안 돼서 대통령실 대변인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이라면서 “오직 빨리 거부권을 행사해서 국회에서 재의결 처리를 통해서 총선에 이 문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인 오직 총선에만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재고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비롯한 쌍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 중대한 국민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법적 조치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며 “이미 12월 중순에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법 앞에 예외가 없다는 당신들의 원칙은 법 앞에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은 예외인지 다시 한번 묻겠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