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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주호주대사 임명된 이종섭 출국에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

홍익표, 주호주대사 임명된 이종섭 출국에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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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피의자, 대사로 보내 외교에 활용해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12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12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뉴스더원=최동환 기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출국과 관련해 “명백한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민 그리고 교민 사회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보내 외교에 활용해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통상 검찰에서 얘기하는 증거 인멸한 사람의 도주를 방치한 것이다. 수사기관인 공수처에서 반대 입장을 제시했음에도 이렇게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일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중대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건데, 이종섭 피의자 같은 경우엔 채상병 사건 발생 이후 새로 쓰기 시작한 핸드폰을 제출했다고 한다”며 “이것은 명백하게 증거 인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차라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이야기해서 아이폰 비밀번호 비법을 알았다면 구형 핸드폰을 낼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관련 장관에 대한 탄핵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대위 출범에 대해서는 “총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 경제,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내야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라며 “민주당이 유일한 대안 정당으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민주당이 반드시 하나되고 단결해서 국민의 마음을 모을 때 승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어떤 개인의 정당도, 특정 계파정당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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