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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매혹한 DDP 10년…1억 방문객 맞는다

세계를 매혹한 DDP 10년…1억 방문객 맞는다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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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의 찬사 속 한국 여행 중 반드시 가봐야 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DDP  ©서울디자인재단
 DDP  ©서울디자인재단

[뉴스더원=최동환 기자]2024년 3월 21일은 DDP 개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 하반기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맞이하게 될 DDP는 파격적인 외형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예술애호가들의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 문을 열었다.

2014년 3월 21일은 세계적인 건축가(자하 하디드)의 설계와 대한민국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BIM)의 결합으로 서울에 혁신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문을 연 날이다. 개관 첫해 700만 명이 방문했으며 2015년에는 <뉴욕타임즈>가 꼽은 ‘꼭 가봐야 할 명소 52’에 선정되기도 했다.

DDP는 이미 동대문 지역과 서울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힙’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DDP의 가치를 먼저 알아본 사람들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경영진과 예술가들이다. DDP가 개관하자 해외 유명 브랜드가 앞다퉈 DDP에서 패션쇼와 전시, 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개관과 함께 샤넬 크루즈 컬렉션쇼․디올정신 전시․알레산드로 멘디니 회고전(’15년), 그리고 패션계 거장 장 폴 고티에 패션쇼와 전시(’16년)가 열렸고 세계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DDP에서 세계경영진회의를 개최한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DDP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회의를 열겠다”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22년 전시를 열었던 팀 버튼 감독은 “한 도시에서 한 번만 전시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지만 DDP에서 꼭 전시하고 싶어 원칙을 깼다” 며 “존경하는 자하 하디드 건축물에서 전시하고 싶은 소망을 이뤄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개관 이후 시민들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적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산이 있다 해도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인 회사나 기관이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고품격의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단은 DDP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팬데믹의 영향은 DDP도 비껴가지 않았다. 하지만 DDP는 철저한 방역과 재난에 대비한 시스템 운영으로 무사히 그 영향을 극복하고 작년에는 1,300만 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방문객을 맞이했고 166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또한 재정자립도도 105.9%를 달성했다.

지난 2020년 CNN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영된 <Reconnected>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팬데믹 속에서도 전시 문화 행사를 잘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 DDP의 ‘노하우’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DDP의 가동률은 74%를 달성,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개관 10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해외방문객에게 더 참신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DDP의 노력은 끊이지 않는다. 올해 오픈런을 기록한 ‘서울굿즈’ 상품을 선보이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DDP디자인스토어>는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10주년 굿즈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DDP 외부를 장식하고 있는 45,133개의 은빛 알루미늄 패널을 NFT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동대문 지역의 상인들과 함께 기획한 <슈퍼패스>는 사계절 축제에 온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동대문 주변 상권에서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패스로 지역상생과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DDP인식조사>를 실시했다. 2,243명의 응답자 중 DDP에 대한 인지도가 97%에 달하고 기획행사와 전시에 대한 만족도(서울라이트 77%)가 특히 높았다. 또한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에 대한 선호도 긍정적이었다. 조사에 의하면 시민들은 DDP를 ‘흥미롭고 세련되고 트렌디한 문화 및 예술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10년 동안 기울인 재단의 노력을 대변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개관 10년을 맞는 DDP는 우리나라 디자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뜻깊은 장소이자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 라며 “앞으로도 DDP는 세계의 시민에게 수준 높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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