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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인프라 활용, 장애인과 지역상인 돕는다!

대학 인프라 활용, 장애인과 지역상인 돕는다!

  • 기자명 최진섭 기자
  • 입력 2021.03.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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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인근 지역 편의시설 및 맛집 알리는 점자지도 제작 중

나사렛대학교가 지난 2019년 시범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 2동 편의시설 점자지도. / 사진=최진섭 기자
나사렛대학교가 지난 2019년 시범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 2동 편의시설 점자지도. / 사진=최진섭 기자

[뉴스더원=최진섭 기자]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 시각 장애인과 지역 상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가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대학 인근 지역의 편의시설과 맛집등을 점자지도로 제작하고 있는 것.

나사렛대는 대학 내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마련돼 있는 점자 제판기 등을 이용해 대학 인근 지역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 2동 일대의 편의시설과 맛집 등을 점자로 표시한 지도를 제작, 시각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나사렛대 홍보팀은 12명의 대학 홍보대사들과 쌍용 2동 일대를 돌며 점자지도에 표시해야할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병원, 약국,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과 학생들 사이에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며 꼼꼼하게 리스트를 정리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점자지도는 시각장애인 SNS에 탑재해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지도 속 내용을 음성 전환 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나사렛대 권미연 홍보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된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대학의 특성을 살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다”며 “나사렛대가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에 착안해 시각장애인 학생에게도 도움이 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점자지도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점자지도에 표시할 리스트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만큼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점자지도 제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점자지도가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렛대는 지난 2019년 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대학 인근 지역 내 편의시설을 표시한 점자지도를 시범 제작해 지역 동사무소에 배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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