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온(全) 산하(山河)를 품고 싶은 '가수 김산하(金山河)"

[인터뷰] 온(全) 산하(山河)를 품고 싶은 '가수 김산하(金山河)"

  • 기자명 김윤수 기자
  • 입력 2021.05.26 16: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 삶을 노래로 품어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국악을 바탕으로 ‘가수 김산하’의 장르를 만들어 노래하고 싶다는 김산하. ⓒ김윤수 기자
국악을 바탕으로 ‘가수 김산하’의 장르를 만들어 노래하고 싶다는 김산하. ⓒ김윤수 기자

[뉴스더원=김윤수 기자] “국악과 트로트가 ‘한’이라는 정서가 닮아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앞으로 더 성실히 공부해서 국악트로트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멋있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면서 ‘김산하’라는 트렌드를 만들고 싶어요.”

‘가수 김산하(金山河)’가 작년 4월 MBC <편애중계> ‘10대 트로트 대전’에 참가, 처음으로 ‘가수의 길’에 대한 포부로 밝힌 말이다. 이날 안예은의 ‘상사화’를 불러 TV를 보는 시청자에게 ‘김산하’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알렸다. ‘상사화’ 동영상은 클립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겼다.

그녀는 MBC <편애중계> ‘10대 트로트 대전’ 우승에 이어 작년 7월 MBC <편애중계> ‘트로트 왕중왕전’에 참가해 최종 우승했다. 우승으로 받은 황금과 현금을 모두 코로나로 굶주리는 해외 친구들을 위해 기부했다. 또한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진행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 경연대회를 통해 대중에게 ‘김산하’라는 이름을 깊이 인식시켰다.

이후 그녀는 올해 3월 KBS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트롯 전국체전 리벤지 특집 I’에서 더원(The One)의 ‘사랑아’를 국악풍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라 국악의 진한 감성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가슴 절절하게 사랑을 외쳐 좌중을 감동시켰다.

‘가수 김산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대중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싶다는 김산하. ⓒ김산하
‘가수 김산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대중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싶다는 김산하. ⓒ김산하

‘김산하(山河)’라는 이름이 독특하다. ‘산하(山河)’라는 이름은?

‘산하(山河)’ 제 이름이 판소리와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도 국악을 하느냐며 사람들이 질문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국악을 하는 분은 없어요. 그냥 엄마는 산을 좋아하고, 아빠는 물을 좋아했대요. 그래서 부모님이 저를 잉태하고 ‘산하’라는 태명으로 불렀는데 그게 지금 이름이 되었어요

현재 이화여대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다. 판소리와 인연은?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특별한 이유보다는 그냥 노래가 좋았어요. 중학교 3학년 때 어느 날 엄마가 “우리 딸은 하루를 살더라도 가슴 뛰는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기에 저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때 송소희님의 국악가요에 제가 빠져 있었거든요.

국악가요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악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해서 민요를 배우고 싶다고 했어요. 국악을 공부하는 친구들은 보통 어렸을 때부터 시작을 해요 그런데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늦게 시작을 했어요. 처음 국악으로 배우게 된 것은 남도민요였어요. 이후 저를 가르치던 민요 선생님이 판소리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배워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판소리는 배울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배우길 잘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배울 생각이구요. 그래서 대학에서 판소리를 전공으로 하고 있어요.

국민들의 삶을 노래로 품어주는 ‘가수 김산하’로 영원히 기억되는 날이 올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김산하. ⓒ김윤수 기자
국민들의 삶을 노래로 품어주는 ‘가수 김산하’로 영원히 기억되는 날이 올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김산하. ⓒ김윤수 기자

MBC <편애중계>를 통해 ‘김산하’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렸다. <편애중계> ‘왕중왕전’ 우승으로 삶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지난 2018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참가한 ‘제3회 전국청원생명가요제’에서 ‘상사화’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어요. 제가 노래하는 영상을 어느 분이 유튜브에 올리셨는데 그 영상을 본 MBC <편애중계> 작가분의 출연 제의가 와서 출연하게 되었어요.

아직 어리고 특별한 기대도 없이 좋은 경험 차원에서 나갔는데 ‘10대 트로트 대전’ 우승, ‘왕중왕전’ 최종 우승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우승이후 여러 방송사에서 트로트 오디션 출연 요청이 있었어요. 그때 마침 KBS <트롯 전국체전>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결정을 하고 나가게 되었어요.

대회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은 노래, 가수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 팬들도 생겨났고요.

대중들에게 지금은 ‘트로트 가수’로 소개되고 있다.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가? 

제가 대중에게 알려진 게 편애중계, 트롯 전국체전 등 트로트 오디션을 통해서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저를 트로트 가수로 알고 계세요 그런데 저는 특정 장르에 머물기 보다는 지금은 저의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맨 처음 마음이 국악가요에 대한 생각이 있었기에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면서 국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김산하’만의 장르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김산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대중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싶어요.

내 노래를 통해 삶의 위안을 받으면 좋고요. 또 내 노래를 들으면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이 들었으면 더욱더 좋고요. 물론 저도 제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으로 노래 부르고 있어요.

‘가수 김산하’의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으로 노래 부르고 있다는 김산하. ⓒ김산하
‘가수 김산하’의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으로 노래 부르고 있다는 김산하. ⓒ김산하

충북에서 최근 트로트 경연대회를 통해 데뷔한 학생가수가 세 명이 있다. 그들과의 관계는?

(윤)서령이는 편애중계, 트롯 전국체전에서 같이 무대에도 서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먹고 알지만, (김)다현이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두 친구 모두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저처럼 다들 국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어서 저도 그렇고 그 친구들도 역시 저를 라이벌 이기보다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자로 보지 않을까요. 저는 앞으로 그 친구들을 다른 무대에서 서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할 것 같아요. 

현재 신분은 학생이면서 가수다. 앞으로 가수로서 활동을 펼쳐 나가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계획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학과를 다니고 있어요. 코로나로 학교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이뤄져서 지금은 여유가 조금 있어요. 코로나가 진정되고 정상적으로 학교 수업이 진행되면 두 가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부모님은 학업을 우선하기를 원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구하고 연습하려고 해요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유튜브 “김산하tv-on sanha” 채널을 방문해 ‘가수 김산하’의 노래를 들어보고 의견도 많이 올려달라는 김산하. ⓒ김윤수 기자
유튜브 “김산하tv-on sanha” 채널을 방문해 ‘가수 김산하’의 노래를 들어보고 의견도 많이 올려달라는 김산하. ⓒ김윤수 기자

마지막으로 ‘김산하’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김산하’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는 우선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저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시는 것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김산하tv-on sanha) 채널에 오셔서 제 노래 들어보시고 의견도 많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많은 무대를 통해 국민들의 삶을 노래로 품어주는 ‘가수 김산하’로 영원히 기억되는 날이 올 때까지 노래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어요.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