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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자체 하수도 업무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돼야

[기고] 지자체 하수도 업무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돼야

  • 기자명 뉴스더원
  • 입력 2021.08.20 11:40
  • 수정 2021.12.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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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상수도 사업소 신종화 하수과장
이천시 상수도 사업소 신종화 하수과장

[뉴스더원] 우리 이천 시민들은 하수도 업무를 과연 얼마나 알까?, 궁금하기는 할까?.

이 물음표에 궁금증이 생겼다.

대다수 시민들은 그냥 우리가 먹고 버리는 하찮은 하수관 정도?, 아니면 냄새나고 더로운 것?, 하지만 쓰다가 막혀서 불편하면 그제서야 원인을 찾고, 설비업체를 찾고, 시청에 민원을 내 불편을 해소한다.

그런데 그 냄새나고 더럽고, 하찮은 시설 이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수질개선이라는 사명감 아래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우리는 평소 하찮은 것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런 시설인 하수도가 이천시 발전의 기초가 되고, 그 하찮은 시설이 없으면 집도 지을 수 없고, 도시개발, 택지개발, 공장 등 모든 분야의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단순히 먹고 버리는 시설로 치부하지만, 하수도의 중요성과 가정에서의 조그마한 생활변화가 도시 발전을 가속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하수도의 설치 목적은 수질향상이다.

하천을 살려 미래 세대에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물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투자가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생활 환경이 서구화되면서 물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80%가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다.

그 처리를 위해 막대한 처리비용이 소요되는데, 그 비용은 시민들께서 사용료로 부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용료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요즘 매스컴이나 홈쇼핑에서 많이 방송하는 음식물처리기는 처리비용을 가중시키는 원인중에 하나다.

환경부 인증을 받지않고 그저 음식물처리의 편리성 때문에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규격에 맞지 않는 음식물 처리기로 인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슬러지처리 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수관 처리비용이 고스란히 시민의 부담으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가정에서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좀 더 물도 절약해서 써야 한다.

시설을 아껴, 사용료 인상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하수를 처리함으로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서로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함께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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