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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인천 병원선 새로 건조

25년 만에 인천 병원선 새로 건조

  • 기자명 이현구 기자
  • 입력 2021.08.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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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확정·총 사업비 120억원
200t급·2024년 건조 완료

현재 인천 섬 주민들의 진료 등을 위해 운영 중인 병원선인 인천531호.  ⓒ 인천 옹진군
현재 인천 섬 주민들의 진료 등을 위해 운영 중인 병원선인 인천531호.  ⓒ 인천 옹진군

[뉴스더원=이현구 기자] 인천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선이 25년 만에 새로 건조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인천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에 필요한 국비(실시설계비) 4억원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부터 추진돼 오는 2024년 11월 완공 목표인 새로운 인천 병원선 건조 사업에는 정부에서 80억원, 인천시와 옹진군에서 각 20억원 등 총12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운영 중인 인천 병원선 ‘인천531호(108t급)는 지난 1999년 건조돼 전국 5척의 병원선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이에 따라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우려, 수리비 증가 등으로 대체 선박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신규 병원선은 200t 규모로 진료실 면적은 86.25㎡, 운항 속도는 시속 46㎞다. 인천531호와 비교해 면적이 넓고, 운항 속도가 빨라 응급환자와 유사시 주민이송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 의원은 “신규 병원선 건조에 맞춰 진료는 물론 섬 주민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과 보건교육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 발굴에 더욱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531호는 지난 2017년 연평균 2만8789명, 다음해 2만3104명, 2019년 2만1992명, 2020년 1만5천662명 등 매년 진료 인원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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