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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교육감 선거 도전장 낸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내년 인천교육감 선거 도전장 낸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 기자명 이현구 기자
  • 입력 2021.10.25 17:19
  • 수정 2022.10.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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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에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자신

내년 인천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이현구기자
내년 인천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이현구기자

[뉴스더원=이현구 기자]  “인천은 한국 근대화가 시작된 지역입니다. 이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조성 등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천 교육도 이에 맞게 발전해야 합니다.”

내년 6월1일 실시되는 인천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낸 최계운(67) 인천대 명예교수ㆍ(재)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 원장은 낙후한 인천 교육을 무척 안타까워했다.

인천의 도시 하드웨어·소프웨어가 예전과 비교할 때 상전벽해처럼 발전하고 있지만 교육은 이에 걸맞는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교육계 등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 교육감 선거에 뛰어 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인천 교육의 문제점으로 판박이를 지적했다. 다양성에서 창조적인 생각과 능력을 갖춘 학생을 배출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한국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다양성이 있는 학교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는 인천 신도시와 원도심간 교육환경 격차도 언급했다. IFEZ 등 지역 내 신도시의 교육인프라가 원도심보다 좋고, 교육행정도 이 지역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현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비판했다.

“최근 원도심인 중구에 있는 제물포고교, 교육청 이전 문제를 보면 도 교육감이 갈지자 걸음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교육정책이 중심을 못 잡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는 초·중·고·대와 사회를 잇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과정별로 단절된 교육은 사회 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대학 교수 출신이 초·중·고 교육 행정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갑자기 교육감 출마를 결심한 게 아니다. 오랫동안 교육계에서 일하면서 전 교육과정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다양한 경험을 지닌 만큼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시절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시절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현재 인천 보수진영에서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 진행 중이다. ‘올바른 교육사랑 실천운동본부’(올교본)가 중심이 돼 그를 포함해 5명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그는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화는 기필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단일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안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는 보수진영의 인천 교육감 후보가 되면 자신의 교육 철학과 맞고 공감을 할 경우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자와 정책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정부의 도움과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연대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천교육과 시민들의 미래와 그 방향에 대해 저만큼 고민한 사람이 드물다고 자부합니다. 인천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고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최 계 운은 누구>

◇출생 : 1954년 7월

◇학력사항
▲인하대 토목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수리학 석사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 수리학 박사

◇경력
▲인천시 상수도혁신위원회 위원장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회장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공동단장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회장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국토교통부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 단장
▲한국물포럼 부총재
▲인천대 도시과학대학 학장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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