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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묵향 속으로…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내달 5일 막 올라

전주, 묵향 속으로…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내달 5일 막 올라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입력 2021.10.27 19:58
  • 수정 2022.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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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까지 한달간 한국소리문화전당 일원 등…디지털 영상전시·온라인 전시 도입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7일 윤점용 집행위원장과 최은철 예술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은희 기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7일 윤점용 집행위원장과 최은철 예술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은희 기자

[뉴스더원=박은희 기자] "위드 코로나에 맞춰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디지털 영상전시와 온라인 전시 등을 도입했다"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오는 11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7일 윤점용 집행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2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과 14개 시‧군 28개 전시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가장 큰 특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대변화와 관객을 위한 맞춤형 전시 환경"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 위원장은 "기존의 서예전시 방식을 탈피했다"면서 "아날로그 시대 유산인 서예를 디지털첨단기술과 결합한 영상쇼 ‘디지털 영상서예전’ 등을 통해 서예의 다각적 변화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특징으로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서예의 확장성을 꼽았다. 

그는 "한중 전각가 1,000여 명이 한 글자씩 새긴  ‘천인천각전’과 서예와 도자, 조각 등 타 장르가 만나 협업을 모색하는 ‘융합서예전’, 문인화와 서예의 결합을 시도하는 ‘시‧서‧화전’가 특색있는 볼거리"라면서 "세계 20개국 3000여명의 작가가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위원장은 "'비엔날레 서울전'등 전시공간을 14개 시‧군 뿐만 아니라 도외로 확대했다"면서 "이는 더 많은 도민과 관람객이 서예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2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프로그램. ⓒ박은희 기자
2012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프로그램. ⓒ박은희 기자

한편 전시 뿐만 아니라 누구나 재미있게 서예를 접해볼 수 있도록 ‘탁본체험’, ‘나도 서예가’, ‘서예퍼즐놀이’, ‘전북서예 유산의 길을 따라’ 등 체험 프로그램과 ‘국제서예학술대회’, ‘국내학술논문공모’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덤으로 ‘강암 송성용전’, ‘석전 황 욱전’ 등 전북 출신의 서예 대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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