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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인천 옹진군 백령공항...이번에는 과연?

삼수생, 인천 옹진군 백령공항...이번에는 과연?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1.10.29 16:13
  • 수정 2022.10.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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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국가재정평가위에서 세 번째 심의
인천 여·야 국회의원 총력전...인천시장도 현장 방문 

백령공항 예정지인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전경 ⓒ인천 옹진군
백령공항 예정지인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전경 ⓒ인천 옹진군

[뉴스더원=박달화 기자]  지난해 5월과 12월 예비타당성 대상 지원사업 지정을 위한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들었던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백령공항이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을 위한 세 번째 예비고사를 오는 11월 3일 치른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주 수요일인 11월 3일 오후 2시 재정기획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재정평가위원회는 5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에 국가재정 투입의 당위성을 판단하는 심의기구로 이곳을 통과해야 국비투입 여부가 결정돼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에 임할 수 있다.

지역구를 맡고 있는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저는 백령공항의 예타 대상 선정을 위하여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기획재정부 차관과 예산실장, 국토교통부 차관과 항공정책실장 등을 공식적으로 만나 설득해 왔습니다. 특히 9월 9일 국회예산결산위원회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에게 긍적적인 답변을 받았냈으며,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두 차례나 질의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고 덧붙혔다.

백령공항 건설문제에는 인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도 GTX-B노선의 조속한 완공,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철도 지하화 추진과 함께 백령공항 추진을 정부에 강력하게 주문하기도 했다.

기재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는 앞선 두 번의 심의에서 상·하수도와 숙박시설 등 기본 인프라 계획이 부족하고,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연구 수요치가 과다 산정됐다는 이유를 들어 백령공항 사업추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지난 5월 백령공항이 두 번째로 예비타당성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자, 7월~8월에 백령공항 예비타당성 대응 연구 용역을 진행해 사업계획을 상당 부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도 29일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 최북단 3개 섬을 차례로 방문한 가운데 백령공항 건립 예정지인 솔개지구를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백령공항 건설 당위성에 힘을 실기도 했다.

국토의 가장 동쪽에 건설될 울릉공항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서쪽에 위치할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백령공항이 이번에는 정부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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