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장애인들의 기량을 뽐내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서 세종시 장애인들의 선전이 화제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세종시지부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을 장려하고 고용 촉진과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2021년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9개 경기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선수단은 가구 제작 외 12개 직종에서 총 21명이 출전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가구 제작과 컴퓨터 수리 부문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수상해 총 3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최경림 금메달 수상자(남·42)는 “참가한 모든 선수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것만으로 기쁘다”며 는 “장애인들이 각자 자리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회가 있어 감사하다. 세종시에서도 이런 장이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개최되지 못했던 제3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올해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2년 치 대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특히 내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김경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세종지부장은 “작년에 안타깝게 대회가 취소돼 많은 아쉬움이 큰 만큼 이번 대회에 세종시선수단의 선전으로 장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기회가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세종시지부는 세종시 거주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 부족한 장애인 직업능력원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